LIFESTYLE 아트부산이 남긴 것

열두 번째를 맞은 아트부산 2023. 누군가는 흥행 여부를 점쳤지만, 그 틈에서 옥석을 발견했다.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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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에서 주목받은 에이메이 카네야마(가운데 작품)로, 9월 휘슬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지 제공 휘슬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아트부산 2023. 

 

 

사실 이번 부산행은 취재보다는 초보 컬렉터의 마음이 더 컸다. 아트부산의 특징은 대가의 작품은 물론 주목할 젊은 작가를 포착할 최고의 장이라는 것. 미술시장의 정체, 하락을 예고하는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아트부산에 가야 할 이유는 명백했다. 5월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올해는 22개국 145개 갤러리(해외 34개)가 참여했다. 크기도 작년보다 큰 2만 6508m²로, 국내 최대 규모다. 챗도슨트, AI를 통한 나만의 작품 제작 등 세계 최초로 AI 기술을 아트에 접목했다는 흥미로운 타이틀도 추가했다. ‘젊고, 도전적인’ 아트부산의 새로운 시도. 하지만 페어의 가장 큰 이슈는 늘 판매와 흥행 여부에 쏠린다. 미술시장의 침체는 이미 예고됐지만, 아트부산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된 사실. ‘팔릴 작품은 팔린다’는 것. 국제갤러리는 하종현의 접합 시리즈를 약 7억원에 판매했고, 줄리안 오피, 최욱경, 강서경, 다니엘 보이드 등도 그 이름을 올렸다. 갤러리 현대는 3억~4억원대에 판매한 이건용의 ‘Bodyscape’를 비롯해 정상화, 이강소, 김민정의 작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입지를 굳힌 작가들의 판매 실적보다 관심은 다른 데 있었다. 아트부산에서 주목할 젊은 작가는 누구일까.

 

 

 

(왼쪽) 강서경, Mat 120×165 #22-50, 2021-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 김상태,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오른쪽) 리처드 케네디, Mr. Robot Man, 2023, Acrylic and oil on canvas, 190×134cm, Courtesy Peres Projects

 

애드 미놀리티, Wicked, 2023, Acrylic on canvas, 120×180cm, Courtesy Peres Projects

 

 

유독 아트부산에서 승승장구하는 갤러리, 페레스프로젝트는 도나 후앙카, 애드 미놀리티, 리처드 케네디, 안톤 무나르 등의 젊은 작가를 대거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휘슬 갤러리의 에이메이 카네야마, 지갤러리의 테일러 화이트와 우한나는 판매로 그 인기를 입증했다. 암스테르담의 갤러리 바르트가 선보인 로테빌 베르메르, 파운드리 서울의 헤닝 스트라스부르거까지, 젊은 컬렉터 층을 페어로 이끈 아트부산의 힘은 바로 이들, 젊은 작가의 저력이지 않을까 싶다. 비록 컬렉터로서의 미션은 실패했지만 미래의 작가 리스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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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설미현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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