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드리핀의 성장 스토리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드리핀의 여섯 남자. 갓 스무 살을 지난 이들이 지나온 과정은 꽤 치열하다. 그 가운데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 간의 두터운 신뢰였다.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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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가 입은 옐로 토끼 프린팅 톱 디스퀘어드2, 오버사이즈 재킷 네이비 by 비욘드 클로젯,  포마이카 소재 컬러 링 어치치,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  블랙 하프 팬츠 세컨드 모노, 블랙 삭스 브리스톨, 슈즈 캠퍼. 민서가 입은 블루 아이보리 패턴 니트 에스티유, 네이비 코듀로이 하프팬츠 네이비 by 비욘드 클로젯, 하이톱 스니커즈 컨버스,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성이 입은 레드 스트라이프 슬리브 노앙, 데님 팬츠 오디너리 피플, 캡 와이케이, 슈즈 디젤, 벨트와 이어링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동윤이 입은 슬리브리스 아카이브 볼드, 블랙 스마일 반소매 셔츠 스마일리 by 비이커, 비즈 브레이슬릿 어치치, 블랙 오버올 톰보이 맨, 옐로 부츠 캠퍼, 비즈 네크리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창욱이 입은 핑크 컬러 카디건 노앙, 오버사이즈 재킷과 핫 핑크 팬츠 오디너리 피플, 베이지 스웨이드 더비 닥터마틴, 화이트 톱과 진주 네크리스, 레이스 글러브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협이 입은 오렌지색 슬리브리스 니트 문선, 베이지 쇼츠 비슬로우, 레오퍼드 벨트 르메테크, 레그워머 락피쉬, 레오퍼드 송치 슈즈 닥터마틴, 브레이슬릿 티에르, 이어링과 네크리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준호가 입은 핀스트라이프 코트 르메테크, 그레이 팬츠 쿠튀르 노이, 네크리스 티에르. 십자가 네크리스 실버태그, 벨트 샤넬, 슬리브리스와 페이턴트 글러브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창욱이 입은 블랙 스트라이프 베스트와 레더 팬츠, 벨트 모두 르메테크, 네크리스 포콤마, 슬리브리스와 브레이슬릿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주창욱
차준호

서로 처음 만난 게 언제예요? 
창욱 처음 만난 건 오디션 때였어요. 같은 날 회사에 들어왔고, 그때부터 5년 가까이 함께 보냈어요. 준호는 중학생,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끝나갈 즈음이었죠.


준호 씨는 당시 창욱 씨와 나눈 대화들 기억나요? 
준호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매일 밤새우며 연습했어요. 아침 6시까지 연습하고 7시에 학교 갔다가 돌아와서 연습했어요. 고민은커녕 데뷔에 대한 얘기조차 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때는 서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정도가 전부였죠. 


그렇게 연습한 끝에 데뷔라는 꿈을 이룬 거죠? 첫 무대에 올랐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창욱 멤버들과 함께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쇼케이스할 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일었어요. 아직까지 그 기분은 남아 있어요.
준호 기분이 복잡했어요. 데뷔가 가까워질 때는 행복하고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았지만, 데뷔 후에는 걱정이 앞섰어요.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활동하면서 생긴 고민, 불안을 멤버들과 얘기하나요? 
창욱 최근에는 불확실한 기분이 들었어요. 데뷔 후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호한 느낌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 무서워요.
준호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데뷔 후에도 정답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리 색깔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죠. 멤버들이 옆에서 서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고, 또 우리를 더 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멤버들의 장점을 꼽아볼까요? 다른 멤버의 존경하는 면이 있나요? 
창욱 협이 형의 능력을 가장 존경합니다. 형이 직설적으로 얘기할 때도 상처를 받거나 불편하지 않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정확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명확한 피드백을 주는 스타일이에요. 이런 방식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형의 능력을 존경하게 됐어요. 
준호 동윤이의 단순하게 생각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과하게 고민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아요. 빠르고 명쾌한 판단력은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거죠.  


팀에서 어떤 존재가 되고 싶어요? 
창욱 저는 주도적으로 얘기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신 듣는 쪽에 집중해서 상대방이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듬직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로요.
준호 무대에서나 일상에서 필요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면 좋겠어요.


데뷔 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그동안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준호 후회하지 않으려는 마인드가 저를 많이 성장시켰어요.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해요. 연습생부터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거든요. 
창욱 데뷔 초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욕심이 많았는데, 어느 날 엄마가 제게 그저 즐겁게 일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이후로 잘하는 것보다는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확실히 촬영이나 스케줄이 좀 더 유연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르고 나서 드리핀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어떻게 기억될 것 같아요?
창욱 매우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매 순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살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요. 함께한 멤버들과의 성장과 성과를 떠올리며, 열심히 살았다는 걸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준호 모든 순간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 될 것 같아요. 우리의 노래, 행동, 장면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그게 정말 소중하죠.
 

 

 

윤성이 입은 노칼라 재킷과 팬츠, 더블 벨트 모두 르메테크, 첼시부츠 손신발, 코르사주 로우타이드, 이어링, 링, 이어커프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협이가 입은 새틴 셔츠 디벨, 블랙 와이드 팬츠 산드로 옴므, 페이턴트 슈즈 올클래식, 이어링 실버태그, 새틴 타이, 블랙 코르셋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협
황윤성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어요?
윤성 친구한테 협이 형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웃긴 면과 훌륭한 노래 실력 같은 것들. 그러다 함께 활동할 기회가 생겼는데, 예상과 달리 상냥하고 귀여운 면이 많고, 섬세한 면도 있었어요. 
윤성이뿐만 아니라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 이미지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훤칠하고 깔끔하며 움직임도 매끈해 보였거든요. 사이도 끈끈해 보였고요. 그중 윤성이는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조용해 보여서 친해지기 쉽지 않을 것 같았지만 좀 더 깊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가갔어요.


드리핀 멤버들은 개성이 뚜렷해요. 다른 멤버의 성격에서 닮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종종 실수하는데, 윤성이와 창욱이의 참을성 있고 진득한 면이 부러워요. 저도 좀 더 차분하면 실수가 줄어들 것 같거든요. 
윤성 민서는 바로바로 실행하더라고요. 저는 생각이 많고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은데 민서처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활동하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기고, 목표도 달라질 것 같아요. 지금 멤버들과 나누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윤성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면서 고민을 공유해요. 동윤이나 창욱이와 특히 많이 하고요. 제가 메인 댄서를 맡았기 때문에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가 될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팀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성공하기 위해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해요. 개인적으로는 제가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개발해야 좋을지, 음악적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 찾았나요? 
음악 공부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음악을 좋아해서 아이돌을 시작했고, 보컬이나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제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예요.


멤버를 믿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윤성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서 느끼는 편인데요. 제가 안무를 리드하고 멤버들이 잘 따라와 줄 때, 제게 안무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거나, 저를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줄 때 신뢰가 깊어져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때가 있나요? 
윤성 저는 리더십에 대해 말할 수 있겠네요. 예전에는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어느 날 창욱이와 동윤이가 제게 “우리가 부족한 게 워낙 많으니 형이 도와준 부분은 정말 고맙지만, 이제는 형을 위해 스스로를 조금 더 케어하면 좋겠다”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홀가분해진 것 같았어요. 시야도 넓어졌고요.
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에 더 집중했달까 남의 생각과 감정에 신경 쓰다 보니, 저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어요.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었죠. 그래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기로 결심했어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점이 자신감이 되는지 알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본인은 뭘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좋아하는 게 많아요. 음악을 좋아하고 동물도 너무 좋아하며, 옷으로 나를 표현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도 좋아해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아해요.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공부하고 싶어요.


스스로에게 드리핀이란 팀은 어떤 의미인가요? 
윤성 ‘배낭여행’과 같아요.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처럼 드리핀은 서로 믿고 함께 가는 팀이에요. 
‘올인’입니다. 제 20대를 드리핀에 올인했거든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어요. 

 

 

 

동윤이 입은 블랙 라운드 재킷 셋업 슬링스톤, 레더 베레모 티에르, 블랙 더비 닥터마틴, 진주 네크리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민서가 입은 실크 블라우스 르메테크, 블랙 와이드 팬츠 산드로 옴므, 블랙 슈즈 손신발, 진주 네크리스, 커번밴드, 새틴 장갑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동윤
김민서

둘은 언제 처음 만났나요? 
동윤 2018년 12월이나 2019년 1월로 기억해요. 연기하는 친구가 합류해서 신기했어요.  
민서 처음 동윤이를 보고 외국인인 줄 알았어요. 머리도 갈색이고 이국적 분위기가 났거든요. 


연습생 시절 멤버끼리 고민을 나눈 적도 있나요? 
민서 안무 영상을 찍고 리더 형에게 피드백을 받았어요. 동작이나 표정을 어떻게 할지 물어보면 형이 항상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요. 당시 가족과 떨어져 지내 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리더 형에게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어요. 


활동하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을 때도 있고 못 얻을 때도 있을 텐데, 활동하며 겪는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민서 긍정적 반응과 함께 부정적 반응도 받을 수 있었어요. 팀 내부적으로는 부정적 이야기를 말하기 꺼리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런 얘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좋지 않은 결과나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하기로 했어요. 특히 윤성이 형과 많이 이야기하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회사와 조율하고 있어요. 


다른 팀원들 중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이 있을까요? 
민서 불만이나 화가 나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창욱이 형은 조용하고 참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동윤 저도 비슷해요. 저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좀 크게 받는 편인데, 창욱이 형은 달라요. 차분해서인지 주변 사람들에 잘 흔들리지 않아요. 저와 상반되는 이런 특징을 닮고 싶네요.


활동하면서 나이도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는 거죠. 
민서 맞아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졌고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예전에는 걱정이 많고 행복하지 못한 생각을 자주 했는데,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팬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좋은 사례네요.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솔직하기란 쉽지 않아요. 
민서 정말, 사랑받는 직업이자 사랑을 주는 직업은 힘들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진짜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동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삶 대부분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전에는 편견이 많았는데, 이제는 팬들도 만나고 방송국에서 많은 사람을 접하다 보니 편견이 깨지고 있어요. 그들도 저와 비슷한 사람임을 깨달은 거죠. 


개인적 목표가 있나요? 
동윤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 콘서트나 팬미팅도 열고 싶어요. 지난해 여름부터 팬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이제는 더 많은 행사나 외부 활동을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어요. 
민서 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며 ‘드리핀’의 멤버로 활동하고 싶어요. 이렇게 쌓인 추억을 나중에도 계속 간직하고,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팀이 되길 기대해요.

 

자신에게 ‘드리핀’이란 어떤 의미예요? 
동윤 ‘청춘과 친구’. 
민서 ‘여름’요. 

 

 stylist 챙컴퍼니 hair 안현지(청담꼰띠고) MAKEUP 권희정(청담꼰띠고)

 

 

 

 

 

 

 

 

 

 

더네이버, 피플, 인터뷰

CREDIT

EDITOR : 최진혁PHOTO : 김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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