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23 S/S 트렌드 예보

지금 반드시 알아둬야 할 2023 S/S 패션 트렌드 10.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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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FLOWERS

S/S 시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플라워 모티프는 그 진부함 때문에 대중의 흥미를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디자이너들이 경쟁하듯 크고 아름다운 꽃 장식을 무대에 올렸기 때문. 로에베는 리얼하게 재현한 안투리움을 컬렉션의 메인 모티프로 활용했고, 록산다는 스커트 전체를 거대한 꽃송이로 표현했다. 리차드 퀸은 얼굴보다 큰 장미 모양 코르사주를, 비베타는 메탈·손뜨개 니트·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3D 플라워 장식을 활용했다. 이번 트렌드를 웨어러블하게 해석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프라다와 생로랑, 캐롤리나 헤레라의 런웨이를 눈여겨보자. 

 

 

 

MULTI POCKETS 

올봄엔 어느 때보다 두 손 가볍게 외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0년대 초반 유행한 카고 팬츠가 런웨이로 화려하게 귀환한 것을 필두로 아우터, 스커트, 점프슈트 등 크고 존재감 넘치는 포켓을 장식한 아이템이 대거 등장했으니까. 미우미우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로라이즈 미니스커트를 비롯해 쇼츠, 레더 재킷, 윈드브레이커 등 컬렉션 의상 곳곳에 큼직한 아웃포켓을 장식했고, 루이 비통은 쇼 후반부에서 아웃포켓을 과감하게 활용한 룩을 쏟아냈다. 지방시와 펜디, 블루마린, 코페르니 등의 런웨이에 등장한 카고 팬츠는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하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RELAXED DENIM

스키니진과 부츠컷 데님은 한동안 옷장에 넣어두는 것이 좋겠다. 헐렁하고 여유로운 핏의 데님이 이번 시즌에도 트렌드의 중심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으니까. 케이트 모스가 체크 셔츠에 루스한 데님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보테가 베네타를 비롯해 발리, 버버리, 지방시의 ‘청청’ 스타일, 록과 스텔라 매카트니의 디스트로이드 데님 등 디테일과 무드는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이너들은 약속이나 한 듯 루스한 배기 스타일의 데님 팬츠를 내놨다. 무심한 듯 여유로운 애티튜드는 루스한 데님 연출에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 

 

 

 

CRINOLINE LADY

역사책이나 미술관에서 볼 수 있던 크리놀린을 21세기 패션쇼에서 목격하게 될 줄이야! 마치 과거의 귀족 여성들이 환생한 듯, 허리는 잘록하고 스커트의 볼륨은 한껏 살린 실루엣이 런웨이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 16세기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에서 영감을 받은 디올의 런웨이에는 새장 형태의 페티코트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어한 레이스 소재 드레스와 스커트가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로샤스와 몰리 고다드 역시 페티코트를 입은 듯 한껏 부풀어 오른 스커트 자락을 앞세웠다. 랑방과 크리스토퍼 케인, 로에베는 미니 드레스를 통해 이 글래머러스한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즐기는 방법을 제안했다.

 

 

 

ACID GREEN 

이번 시즌,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은 듯 유독 눈에 쏙쏙 들어오는 컬러가 있다. 로에베, 마이클 코어스, 발렌시아가, 베르사체, 스포트막스, 언더커버, 지방시, 펜디, MSGM 등 수많은 패션 하우스의 런웨이에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짜릿한 컬러! 바로 애시드 그린이다. 노란빛이 감도는 라임 컬러부터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연둣빛, 선명한 형광 그린에 이르는 컬러 팔레트는 보고만 있어도 생기 넘치는 봄기운에 물들 듯하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기억해둘 것.

 

 

 

SHEER LAYERS

2023 S/S 런웨이에서 가장 눈에 띈 트렌드를 꼽자면 살갗이 훤히 드러나는 시어 소재의 대활약일 듯. 과연 옷을 입었다고 해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속살이 드러나는 얇은 소재 말이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리얼 웨이에 적용하기에 결코 쉽지 않을 트렌드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건 밝고 가벼운 컬러의 시어 소재가 중첩되면서 의외로 섹시함보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강조됐다는 점이다. 버버리, 프라발 구룽, 아크네 스튜디오, MSGM 등의 하우스 역시 환상적인 무드의 시스루 룩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비치는 소재는 무조건 섹시하고 관능적일 것이라는 편견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겠다. 

 

 

LONG & LEAN 

루스하고 편안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보디라인까지 맞춰버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바짝 긴장해야겠다. 여성의 길고 늘씬한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롱앤린 실루엣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 보디라인을 타고 흐르는 맥시 스커트와 슬림한 맥시 드레스는 막스마라와 생로랑을 필두로 질샌더, 코셰, 발렌티노, 토즈, 펜디, 마이클 코어스, 샤넬, 에르메스,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패션 하우스들의 런웨이에 셀 수 없을 만큼 등장했다. 이 우아한 스타일을 취하고 싶다면, 더 늦기 전에 납작한 배와 하이힐을 준비해야 할 듯. 

 

 

 

 

SUNSET OMBRÉ 

런웨이에 내려앉은 환상적인 노을의 색감은 관객을 순식간에 휴양지의 해변으로 데려다놓았다. 많은 컬렉션에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노란색에서 오렌지, 레드 컬러로 이어지는 컬러 팔레트의 힘은 생각보다 강렬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을 연상시키는 옹브레 컬러가 예상치 못한 여유로움과 낙관적인 분위기를 퍼뜨린 것.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꾸레쥬 드레스, 바람에 가볍게 흩날리는 페라가모의 맥시 셔츠, GCDS의 시어한 점프슈트는 따뜻한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잊지 말아야 할 아이템!  

 

 

DAYTIME SHINE 

메탈릭한 소재의 우아한 변신에 주목하자. 반짝이는 디테일과 메탈릭한 광택은 주로 화려한 밤을 위한 옵션이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낮에도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그리스 여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골드 컬러 데이 드레스를 다채롭게 선보였고, 마이클 코어스는 오피스 룩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글리터 톱과 스커트를, 끌로에와 프로엔자 스쿨러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메탈릭 크로셰 아이템을 런웨이에 올렸다. 캐주얼한 연출법이 궁금하다면 알투자라와 사카이의 스타일링을 참고할 것. 

 

 

FRINGE EFFECT

때로는 에스닉한 분위기를, 때로는 그런지한 무드를 자아내는 프린지 장식이 2023 S/S 컬렉션에서는 한층 섬세하고 가볍게 업그레이드됐다. 마치 가벼운 깃털처럼 바람에 나풀거리는가 하면,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경쾌하게 흔들리며 리드미컬한 룩을 완성한 것. 보테가 베네타와 질샌더, 제이슨 우는 드레스 전체를 프린지로 장식해 풍부한 텍스처를 연출했고, 프로엔자 스쿨러는 심플한 미니드레스의 소매를 프린지로 장식해 재미를 더했으며, 지방시는 맥시 드레스의 헴라인을 깃털처럼 가벼운 프린지로 장식해 섬세함을 표현했다.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은 찰랑이는 술 장식의 글래머러스함이 가장 잘 드러났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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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최신영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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