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환경까지 생각한 뷰티

비건과 클린 뷰티에 이어 컨셔스 뷰티에 이르기까지, 뷰티 업계는 환경과 공생하는 방법을 꾸준히 찾고 있다. 원료 수급과 제작 공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세심하게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담은 오늘의 컨셔스 뷰티에 대하여.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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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키한 드레스는 ARKET.

 

(왼쪽부터 시계 방향) Weleda 팬지와 캐머마일, 카렌듈라 추출물이 극도로 건조한 피부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피부를 진정시킨다. 슈퍼푸드 크림 75ml 2만2000원대. Chantecaille 100% 비건 골드 헵타펩타이드 성분과 다양한 자연 유래 성분을 조합한 포뮬러가 피부를 더욱 어리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24K 골드 에너자이징 크림  50ml 77만원. Chanel 피부에 활력을 부여하는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한 세럼. 주름과 모공 등 5가지 노화 징후를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 50ml 19만9000원. Dior 디올 가든의 지속가능성을 담은 고효능 안티에이징 크림. 에코-분리 추출법을 비롯해 리필 가능 용기 등 제품 면면에 친환경 요소가 담겼다.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 50ml 55만원대. 

 

Skin Care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기 시작한 뷰티 업계는 원료 수급과 제작 공정, 패키지 등 뷰티를 소비하는 모든 순간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학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클린 뷰티, 동물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비건 뷰티에 이어 모든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컨셔스 뷰티가 지금 뷰티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 특히 로레알과 에스티 로더, 샤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은 컨셔스 뷰티에 응하기 위해 ‘SPICE(Sustainable Packaging Initiative for Cosmetics)’라는 연합을 구성해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나무 톱밥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샤넬은 작년 ‘N°1 드 샤넬’ 컬렉션을 소개하며 컨셔스 뷰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재생 가능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클린 포뮬러에 지속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종이 인서트를 QR 코드로 대체한 점도 인상적이다. 창립부터 비건 프렌들리, 크루얼티 프리 브랜드로 시작한 샹테카이 홍보팀은 “제품 성분과 패키지, 포장은 물론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자연에서 얻은 성분을 사용한 후 다시 지구에 돌려주어야 진정한 컨셔스 뷰티”라고 설명한다. 꽃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디올은 제품에 사용한 원료 수급을 위해 재생 농업이 가능한 디올 가든을 형성한 것이 특징. 나아가 주변 생태계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 중이다. 제품 원료가 자라는 가든을 지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벨레다는 토양 보호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더욱 세심하게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Valentino Beauty 실키한 매트, 세미 매트 텍스처 등 총 30가지 셰이드로 출시되는 발렌티노 뷰티의 립스틱 컬렉션. 리필 가능 용기를 장착했으며,  쇼핑백과 기프트 박스 모두 100%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다. 로쏘 발렌티노  3.4g 5만9000원. L’occitane 1월 한국에서 미리 출시한 핸드크림으로 시어버터와 라벤더를 담아 손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케어한다. 라벤더 고유 품종의 멸종을 막기 위해 생산자와 장기 계약,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라벤더를 생산 중이다. 시어 라벤더 핸드크림 30ml 1만5000원. Guerlain 너리싱 망고버터와 히알루론산 성분이 입술을 촉촉하게 케어하는 벨벳 립스틱. 2025년까지 포장 비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루즈 G 럭셔리어스 벨벳  3.5 g 4만8000원,  케이스 4만9000원. Lush 민감한 눈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스카라. 동물성 원료를 전혀 포함하지 않은 영국 비건 협회 인증 제품으로 자연에서 얻은 원재료를 담았다. 아이즈 라이트 8g 3만6000원. 

 

MakeUp & Body Care

메이크업 제품에서 컨셔스 뷰티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리필 여부다. 최근엔 콤팩트 제품은 기본이고 립스틱 등의 제품을 리필 가능 용기로 출시하는 추세다. 발렌티노 뷰티 홍보팀은 “아이 투 치크, 트윈 라이너, 브로 트리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멀티 유즈 제품 역시 환경을 고려해 출시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한다. 2021년 7월 화장품 생산 현장을 100% 바이오가스로 변환해 연간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겔랑 역시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루즈 G 럭셔리어스 벨벳 더 더블 미러캡’ 제품에 100% 업사이클링 패브릭을 사용하고 2023년까지 100% 재활용 유리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라고 전한다. 록시땅 그룹은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려고 2025년까지 생태학적 접근에 따른 원료를 사용하고 100% 재생 가능 전력 및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재난이 겹쳐 멸종 위기에 처한 라벤더를 지키기 위해 라벤더 보호 연구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운동을 전개 중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Le Labo 뻔한 장미 향기가 아닌 센티폴리아 로즈에 쿠민, 유향, 시더우드 등을 더해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관능적이고 스파이시한 로즈 향기를 완성한다. 로즈 31 50ml 28만원대. Issey Miyake 아쿠아 플로럴 계열의 A 등급 용액을 담은 비건 향수. 업사이클링 및 재생 가능 재료로 제조했다.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 50ml 11만6000원. Ellis Brooklyn by Label C 자연을 콘셉트로 한 클린 프레이그런스 브랜드. 톡 쏘는 블러드 오렌지 향기가 오크모스의 자유로운 향기와 어우러져 가볍고 상쾌한 이미지로 연출할 수 있다. 웨스트 오드 퍼퓸 50ml 18만9000원대. Kilian 살구의 달콤함이 순수한 오스만투스, 메이 드 로즈 앱솔루트와 투베로즈, 재스민 등의 향기와 조화를 이루며 매혹적인 향기를 경험할 수 있다. 굿 걸 곤 배드 바이 킬리안  50ml 42만8000원대. 

 

Perfume 

뷰티 카테고리에서 세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는 향수 역시 환경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윤리 의식과 가치를 우선시하는 르 라보는 ‘아름다움을 위해 고통받는 이들이 없을 때, 그것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철학 아래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핸드메이드로 만드는 향수는 다 사용하고 나면 같은 향수로 리필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하던 보틀에 향수를 채우고 스프레이와 라벨을 새로 갈아끼우는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니치 퍼퓸 브랜드 킬리안 역시 마찬가지. ‘진정한 럭셔리는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킬리안의 에코-럭스 방침에 따라 모든 향수는 리필이 가능하도록 제작된다. 어비어스 by 리퀴드 퍼퓸바는 지구에 무해한 깨끗한 한 가지 원료를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향수 브랜드로 플라스틱이 혼합되지 않은 캡과 친환경 종이, 오가닉 밀 알코올 등을 사용해 대표적 컨셔스 퍼퓸으로 꼽힌다. 
한편 국내 최초 클린 뷰티 편집숍인 레이블씨에서는 다양한 컨셔스 뷰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클린 향수 브랜드 메종루이마리를 비롯해 최근 입점한 엘릭스 브루클린을 만날 수 있는 것. 특히 뷰티 칼럼니스트 비 샤피로가 론칭한 엘릭스 브루클린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원료와 동물 유래 성분을 함유하지 않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레이블씨 홍보팀은 “단순히 외면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뷰티를 넘어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생각하며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진정한 컨셔스 뷰티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한다.    

 

MODEL KARINA S. HAIR 권도연 MAKEUP 오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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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정재희PHOTO : 임한수(모델),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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