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다시 돌아온 베토벤 내한 공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불발된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와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의 베토벤 소나타 공연이 긴 기다림 끝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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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베토벤이 20대 초반까지 머물렀던 독일 본에서는 2019년, 그의 세례일 12월 17일부터 1년간 매일 여러 아티스트의 베토벤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고, 그가 삶의 대부분을 보낸 본과 오스트리아 빈을 잇는 리버크루즈 연주, 세계적인 지휘자와 연주자의 베토벤 전곡 공연, 스케치만 남은 교향곡 제10번을 AI가 완성해 초연하는 등 갖가지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특히 베토벤이 탄생한 3월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공연이 집중적으로 열릴 참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팬데믹으로 계획은 일부만 진행되거나 전격 취소됐다. 물론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것도 있지만, 긴 기다림을 거쳐 관객을 다시 찾는 공연도 있다. 올 11월, 2년 전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두 사람이 국내 무대를 찾는다.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 리사이틀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진행한다. 국내 관객에게는 지난 2017년 마에스트로 키릴 페트렌코와 함께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19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해 도이치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을 받았으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 연주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인생의 절반을 베토벤에 몰두했다”고 말할 만큼 베토벤에게 특별한 애정을 지닌 그의 국내 첫 솔로 피아노 리사이틀 역시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8번 ‘비창’, 25번, 21번 ‘발트슈타인’으로 채울 예정이다. 깔끔하고 명료한 음색이 돋보이는 이고르 레비트의 연주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후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일시 11월 15·16일
장소 예술의전당·대구콘서트하우스
문의 02-599-5743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Piano

‘프렌치 베토베니언’이라는 별칭을 지닌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 금호아트홀은 베토벤 서거 190주년인 2017년부터 탄생 250주년을 맞은 2020년까지 그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펼치는 베토벤 실내악 대장정 <베토벤의 시간 ‘17’20> 시리즈 공연을 마련했다. 4년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었던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17년부터 1년에 2회씩 국내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2020년의 연주는 코로나19로 불발됐고,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마지막 공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연주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9일에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12번 ‘장송행진곡’, 25번 ‘뻐꾸기’, 28번을, 10일에는 30번, 31번, 32번을 소화한다. 20여 년 넘게 베토벤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그가 선보일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은 국내 클래식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시 11월 9~10일
장소 금호아트홀 연세
문의 02-6303-1977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피아노 공연

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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