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한가위처럼 풍성한 한식 디저트

추석을 맞아 전통적인 한과와 떡, 과일을 모던한 디저트로 재탄생시켰다.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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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청 아이스 홍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땡감도 말랑하게 무르익는다. 추석 선물로도 인기 있는 홍시는 얼려두었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 먹기 좋은데, 카카오닙스를 넓게 깐 접시에 꼭지 딴 아이스 홍시를 올린 후 생강청을 뿌리고 주변으로 호두 정과, 대추 아몬드 말이 슬라이스 칩을 군데군데 얹으면 파인 다이닝 디저트 못지않다. 바삭한 호두 정과와 대추 아몬드 말이 슬라이스 칩은 장식 역할은 물론 식감까지 한층 다채롭게 만든다. 정과 대신 프라이팬에 한 번 구운 호두나 견과류를 올리면 보다 더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강정 밀푀유 

블록같이 네모반듯한 강정의 형태가 지겹다면 팥앙금을 샌딩하고 생크림을 올려 밀푀유처럼 연출해볼 것. 반건조 곶감, 양갱, 오란다, 검은깨 등을 취향에 따라 얹을 수 있는데, 강정이 단단하기 때문에 맛밤과 같은 부드러운 가니시와 잘 어울린다. 앙금은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빙수용 통조림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앙금을 그대로 사용하면 씹을 때마다 팥 알갱이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강정 밀푀유가 되며, 체에 한 번 내려 생크림을 섞으면 질감이 무스처럼 부드럽다.

 

 

 

 

달고나 경단 콩크림 

고소하고 부드러운 콩크림, 쫄깃한 경단, 달콤하고 바삭한 달고나가 어우러지며 내는 다채로운 맛과 식감이 매력적인 메뉴다. 플레이트에 콩크림을 동그랗게 짜고 그 위로 카스텔라 경단과 부순 달고나를 올리기만 하면 돼 준비도 간단하다. 콩크림은 생크림에 콩가루, 설탕을 섞어 만드는데 콩가루와 설탕의 양에 따라 더 고소하게 혹은 한결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경단의 고물은 카스텔라 외에도 콩가루, 계핏가루, 팥 등 취향에 따라 어떠한 것을 선택해도 잘 어울린다. 좀 더 다양한 식감과 맛을 살리고 싶다면 견과류 비율이 높은 강정을 부숴 올려도 좋다. 

 

 

 

 

과일 정과 요거트 무스

젤리처럼 쫀득한 식감이 중독적인 과일 정과. 주전부리로 하나씩 집어 먹기도 좋지만 요거트 무스와 매치하면 근사한 디저트 메뉴로 손색없다. 투명한 유리 볼에 젤라틴과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만든 무스를 채우고 과일 정과를 올린 뒤 오미자청을 뿌리면 완성된다. 한층 더 간편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요거트 무스 대신 단단한 질감의 그릭 요거트를 활용해도 좋다. 요거트와 오미자청이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준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미자청 대신 생강청, 조청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색다른 풍미를 원한다면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도 잘 어울린다.   

 

 

 

 

레몬 약과 타르트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약과. 달고 기름진 맛이 물린다면 레몬 커스터드와 레몬 제스트를 올려 레몬 타르트처럼 먹어보길 추천한다. 커스터드 크림에 레몬즙과 제스트를 넣고 섞어 레몬 커스터드를 만드는데 이때 생크림을 추가하면 훨씬 보드라운 질감이 난다. 레몬 대신 유자를 활용하면 한층 더 동양적인 느낌으로, 라임을 사용하면 이국적인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굵은 소금을 올리면 완벽한 ‘단짠’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배 조림 백설기

차례상에 올리고 남은 배는 껍질을 벗겨 조각 내 황설탕에 조린 뒤 포슬포슬하고 담백한 백설기에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리고 땅콩 전병을 조각내 꽂은 뒤 굵은 후춧가루, 라벤더를 더하면 손님 대접용으로도 더할 나위 없다. 배를 조릴 때 주의할 점은 콤포트처럼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게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 시나몬, 정향 등을 넣고 조리면 향이 한층 더 풍부해지며, 배 조림 대신 사과 조림을 더해도 잘 어울린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맛이 무난하지만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도 쌉싸래한 맛과 배 조림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STYLING ASSISTANT 이도화, 김유연 
STYLIST MOON INYOUNG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한식 디저트

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LEE GWA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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