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90’S 아이코닉 메이크업 4

90년대 감성이 귀환했다. 그 시절 영화 속에서 찾은 아이코닉 메이크업 4.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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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ARS 벨벳 매트 립 펜슬 발키리 2.4g 3만7000원. 2 GUCCI BEAUTY 루즈 아 레브르 리퀴드 매트 #203 밀드레드 로즈우드 6.5ml 5만2000원. 3 MAC 파우더 키스 아이섀도우 왓 클라우트! 1.5g 3만3000원대.

 

TOUGH BROWN 

90년대를 장악한 브라운 컬러 립스틱은 당시 유행하던 베이비 핑크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고, 파워풀한 여성상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확산되었다. 특히 라인을 또렷하게 강조한 스파이스걸스 스타일은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효과까지 낼 수 있어 당대 스타들의 얼굴을 장악했다. 여기에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까지 매치하면 섹시한 무드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펄프 픽션>의 우마 서먼, <아메리칸 뷰티>의 미나 수바리,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의 메이크업에서 이 스타일의 전형을 엿볼 수 있다. 90년대 스타일이 또렷한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2022년 버전은 라인을 블렌딩해 자연스럽게 만들고, 밤이나 글로스를 입술 가운데에 덧발라 광채를 더하는 것이다.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의 얼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1 LAURA MERCIER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블러쉬 #02 사우스바운드 15ml 4만1000원대. 2 FENTY BEAUTY 프로 필터 소프트 매트 파우더 파운데이션 #110 9.1g 5만원. 3 GUERIAIN 키스키스 비 글로우 #258 로즈 글로우 3.2g 4만7000원대. 

 

 

HIGH SHINE GLOSS 

투명하고 반짝이는 글로스와 글리터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뷰티 신을 점령한 대표 아이템이다. 특히 ‘첫사랑’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청초하고 맑은 느낌을 낼 수 있어 막 성인이 된 여성에게 인기였다. 그중 랑콤의 쥬이시 튜브는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당시 젊은 여성이라면 파우치에 하나쯤은 소지하고 있어야 할 ‘필수템’이었다. 롤온 타입 립글로스도 전방위적으로 사랑받았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두 제품 모두 단종되어 구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하이틴 무비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레이첼 맥아덤즈, 90년대 스타일의 교과서라 불리는 <클루리스>의 알리시아 실버스톤 모두 극에서 반짝이는 입술을 자랑한다. 글로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뽀얗고 매트하게 표현된 피부 또한 퓨어한 룩을 연출하는 데 동반되는 필수 조건이었다.

 

 

 

1 TOO FACED브로우 위그 토프 5.5ml 3만원. 2 RUBIS 트위저 클래식 슬란트 실버 1K102 4만2500원. 3 BENEFIT하이 브로우 듀오 펜슬 1.4g×2ea 3만9000원.
  

 

SKINNY EYEBROWS

얇고 가늘게 그린 아치형 눈썹은 90년대 대표 스타일이지만 어딘지 익숙한 요즘 스타일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모델 벨라 하디드가 최근 몇 년간 스키니한 눈썹을 고수하기 때문. 90년대를 주름잡은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같은 슈퍼모델의 스타일은 런웨이를 넘어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점령했다. <슬라이딩 도어즈>의 귀네스 팰트로,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 역시 눈썹을 가늘게 다듬는 데 집중했을 것. 당시 많은 여성은 족집게를 들고 눈썹을 과감하게 뽑거나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 그리는 방식으로 연필심 같은 눈썹을 소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2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입을 모아 이 스타일만은 쉽게 도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한번 스타일을 바꾸면 눈썹이 다시 자랄 때까지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 대신 컨실러로 눈썹 컬러를 빼고, 그 위에 얇게 덧그리는 방식으로 내게 어울리는지 가늠해보라고 권한다.

 

 

1 ALESSANIRA RICH by FARFETCH 크리스털 장식 버터플라이 헤어핀 63만8000원. 2 JO MALONE LONDON 블로썸 컬렉션 오렌지 블로썸 헤어 미스트 30ml 7만5000원. 3 PRADA 리나일론 곱창 헤어밴드 43만원. 4 ORIBE by LA PERVA 드라이 텍스처라이징 스프레이 75ml 2만9000원.

 

 

ALL THAT HAIR ACC 

개성 강했던 90년대의 헤어스타일은 하나로 특정할 수 없지만 이 카테고리를 관통하는 하나의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헤어 액세서리다. 사랑스러운 나비 클립, 레이첼의 헤어 클로, 청순함의 상징 헤어밴드, 여성스러움을 높이는 스크런치, 바레트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헤어핀까지. 트렌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과 인플루언서의 SNS 피드를 넘겨보면 모두 자신만의 감각으로 뉴트로 스타일을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스타일은 한껏 멋부린 것처럼 보이면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건은 뿌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 ‘곰손’이라면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고개를 숙이고 거꾸로 드라이해 뿌리에 공기를 넣어주는 방식으로 쉽게 볼륨감을 더할 수 있다. 나비핀 같은 작은 헤어핀의 고정력을 높이고 싶다면 핀을 꽂기 전, 모발에 텍스처 스프레이를 뿌려보자. 

 

사진제공 CJ ENM, Miramax Films, United International Pictures Korea, 유영필림(주), (주)서우영화사, Buena Vista Pictures, Warner Bros. Korea, Buena Vista Pictures,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IMDB

 

 

 

 

 

 

 

 

더네이버, 뷰티, 뷰티트렌드

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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