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지금 한남동에서는

오래전부터 기대를 모은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하지만 한남동에서 주목할 곳은 이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갤러리 리만머핀 서울의 새 보금자리, 한국 공예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목단가옥 등 한층 풍성해진 한남동 탐방기.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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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구찌의 이탤리언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Gucci Osteria da Massimo Bottura, 이하 구찌 오스테리아)가 한국에 상륙했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이탈리아 피렌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에 이은 네 번째 지점으로, 타 지점과 마찬가지로 미쉐린 3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의 요리 철학을 공유한다. 덕분에 한남동 구찌 가옥 6층에 위치한 서울 지점에서도 구찌 오스테리아의 시그너처 메뉴인 ‘에밀리아 버거’,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크림 토르텔리아’ 등을 맛볼 수 있다. 그 외 메뉴는 서울 지점을 이끄는 전형규 총괄 셰프와 이탈리아 출신 다비데 카델리니(Davide Cardellini) 헤드 셰프 및 마시모 보투라 셰프, 구찌 오스테리아 피렌체의 카리메 로페즈(Karime Lopez) 총괄 셰프가 머리를 맞대고 개발했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문화가 융합된 메뉴가 주를 이루는데 한국의 사계절에서 영감 받아 로메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칩, 안초비 드레싱, 허브 등으로 맛을 낸 ‘서울 가든(Seoul Garden)’, 삼치에 태운 가지, 무, 파슬리, 간장, 참기름을 더한 ‘아드리아해의 여름(Summer in the Adriatic)’ 등이 대표적인 예. 요리는 단품 혹은 테이스팅 메뉴 5코스와 7코스 중 원하는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주류는 200여 종의 와인 리스트, 칵테일 중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이탈리아 식전주 문화 아페리티보 타임을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별도로 운영한다. 피코크 그린 컬러의 벨벳 방케트 의자, 에보니 컬러의 테이블, 구찌 오스테리아를 상징하는 별 모양의 심벌 등을 적용한 인테리어로,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메인 다이닝석, 테라스석 및 ‘거울의 방’이라는 별칭을 지닌 프라이빗 룸 8석을 갖췄다.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3 구찌 가옥 6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가격 서울 가든 2만6000원, 에밀리아 버거 2만8000원, 5코스 테이스팅 12만원, 7코스 테이스팅 17만원
문의 02-795-1119 
INSTAGRAM gucciosteria

 

 

 

Lari Pittman, <Opaque, Translucent and Luminous>, Seoul, March 15 – May 7, 2022 © Lari Pittman. Courtesy Regen Projects, Los Angeles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and Seoul. Photo by OnArt Studio.

 

Tom Friedman, ‘Hazmat Love’, 2017. Stainless steel. 150.5 x 118.1 x 107.3 cm. © Tom Friedman; Courtesy of the artist, Luhring Augustine, New York, Stephen Friedman Gallery, London, and Lehmann Maupin, New York, Hong Kong, Seoul, and London.

 

 

리만머핀 서울

새롭게 떠오르는 아트 밸리 한남동, 세계적인 현대미술 갤러리 리만머핀의 서울 지점이 한남동으로 이전 오픈하며 변화의 열기에 가세했다. 리만머핀은 2017년 안국동에 서울 지점을 개관한 이래 맥아서 비니언(McArthur Binion), 길버트와 조지(Gilbert and George), 샹탈 조페(Chantal Joffe),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 등 저명한 현대미술가들의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새로운 지점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공간 규모다. 안국동 사무소가 66㎡ 남짓했던 것에 반해 한남동점은 약 231㎡의 2층 건물로, 다소 작은 전시 공간에 대한 이전의 아쉬움을 해갈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갤러리가 일반적으로 계단을 모서리나 외부에 배치하는 것과 달리 리만머핀 서울은 1층 한가운데에 두었다. 작품을 걸 수 있는 계단의 양 벽면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전시장을 분할하는 역할을 한다. 2층은 1층의 절반 정도 규모로 한층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개관전은 1993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열린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린 동시대 작가 래리 피트먼(Lari Pittman)의 개인전 <불투명한, 반투명한, 빛나는(Opaque, Translucent and Luminous)>이 장식해 삶과 죽음, 태초의 기원과 근미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찰나의 순간을 표현했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열린다. 이후 화장지, 이쑤시개, 알루미늄 포일 등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만든 작품으로 예술의 가치에 질문을 던지는 톰 프리드먼(Tom Friedman)의 개인전 <많은 것을 동시에 Many Things All at Once>를 5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선보인다.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13
영업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일·월요일 휴무
문의 02-725-0094   
INSTAGRAM lehmannmaupin

 

 

 

 

목단가옥

한남동의 작은 골목길 안, 붉은 벽돌 13만 장으로 지은 4층 규모의 독특한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다이닝, 티타임, 쇼핑 및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의 이름은 ‘목단가옥’. 공간 주인인 최선희 대표는 젊은 세대가 우리 공예를 일상에서 향유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목단가옥을 꾸렸다. 이를 위해 그는 세계적인 옻칠 장인 전용복 작가와 협업해 3년의 시간을 들여 리모델링 및 증축했다. 덕분에 공간에서 사용하는 생활 가구는 물론 엘리베이터 문, 심지어 몰딩에서까지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공예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란 목단가옥의 정체성은 1층의 다이닝&라운지와 지하 1층의 카페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쪽 벽면 전체를 뒤덮은 나전칠기 장식을 비롯해 테이블, 캐비닛 등 전용복 작가가 완성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1층에서는 점심 세트, 블렌딩 티, 에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점심 세트는 3가지 종류의 쌈밥, 영양부추 갈비구이, 전복 버터 구이 등 3단 찬합에 담긴 요리와 국, 디저트, 음료로 구성됐으며 예약제로 판매한다. 색색깔의 타일로 꾸민 바닥과 테이블이 1층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지하 1층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메뉴가 준비됐다. 더불어 일본 모자이크 타일 회사 사젠도(Sazendo)의 제품과 목단가옥 자체 디자인 의류도 구입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개인별 맞춤 타일 공예 클래스도 운영하니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고 있다면 참고할 것. 

 

INFO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4
영업시간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일·월요일 휴무
가격 점심 세트 1인 12만원, 티 2만~2만5000원 
문의 02-793-5558   
INSTAGRAM mokdang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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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더네이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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