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TAIL 누군가를 추억하며 되새김하는 시간

어린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것들을 상기시키는 향기로운 오브제.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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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MAIE  

나무 판자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무용수에서 영감을 받은 향. 우디한 향이 매력적이다. 토이 토이 토이 EDP 100ml 30만8000원.  
투베로즈에서 추출한 따뜻하고 포근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뱅트위트 데그레 EDP 100ml 30만8000원. 

 

오렌지나무가 풍기는 상쾌한 시트러스, 숲의 신선함을 전하는 레 브휨 EDP 100ml 30만8000원. 
섬세하고 강인한 남성성을 라벤더 본연의 향기로 표현했다. 르 파상 EDP 100ml 30만8000원. 
사막에서 바람을 타고 흐르는 이국적인 향신료와 가죽 향을 오리엔탈적인 느낌으로 담았다. 마크 파쥐 EDP 100ml 30만8000원. 
6  클래식한 장미 향을 생동감 있는 페퍼트리와 블랙커런트로 재해석했다. 이본느 EDP 100ml 30만8000원.

 

 

프랑스어로 느릅나무 숲을 뜻하는 오르메는 창립자 밥티스트와 그의 어머니 마리 리즈에 의해 탄생한 향수 브랜드다. 조각가인 할아버지, 꽃을 사랑하던 할머니, 향에 조예가 깊던 어머니 등 예술과 문학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영감을 받은 향을 선보이며, 향수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많은 감정을 스토리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예술가 또는 장인들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뱅트위트 데그레’, ‘레 브휨’ 등 익숙하지 않은 제품명이 어려워도 향과 스토리를 명확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의 나무 캡과 그와 어우러진 숨은 이야기 때문. 사과처럼 붉고 동그란 캡을 얹은 ‘이본느’는 밥티스트의 할머니에 대한 사연을 담았고, 할머니에게서 나던 클래식한 장미 향을 붉은 열매의 과일 향과 조합해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네모난 캡이 장식된 ‘토이 토이 토이’는 연극이 시작되기 전, 행운을 가져다주는 의식을 의미하는 독일어로, 나무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무용수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토이 토이 토이’는 신비로운 나무 향의 우디 오리엔탈 향수다. 또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100%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재활용 섬유로 제작한 종이 박스에 향수를 담았다. 24시간을 의미하며 12면으로 처리돼 어느 각도에서도 투명하게 빛나는 유리 보틀, 장인이 직접 조각하고 색을 입힌 나무 캡 등 향수 하나에 많은 히스토리가 숨겨져 있기에 단순히 ‘향수’라고 칭하기엔 아쉬울 정도. 날이 좋은 주말 오후, 오르메의 향을 맡으며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고, 누군가를 추억하며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더네이버, 인디테일, 향수

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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