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DEFINITION OF SUPER CAR

‘슈퍼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든 브랜드, 람보르기니. 약 60년 동안 브랜드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신과 럭셔리의 조화로 꾸준히 성장 가도를 달려온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을 버추얼 인터뷰를 통해 만나 그 원동력을 들어보았다.

2022.02.10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

 

1963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가 설립한 람보르기니는 196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디자인을 맡은 ‘미우라’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경주용 차량에 사용하는 미드십 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양산형 차량 미우라의 첫 번째 모델 ‘P400’은 350마력, 최고속도 276㎞/h, 제로백 6.9초를 기록하며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차, 슈퍼카의 탄생을 알린 것. 이후 람보르기니는 1971년 쐐기 모양의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인 ‘쿤타치’, 1990년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담은 ‘디아블로’, 시대를 풍미한 2003년작 ‘가야르도’, 2011년부터 다양한 시리즈를 만든 기함 ‘아벤타도르’, 가야르도의 후속작으로 2014년 등장한 ‘우라칸’, 2018년 출시한 SUV ‘우루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쿤타치 탄생 50주년 기념 모델, ‘쿤타치 LPI 800-4’.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21년 전 세계에서 8405대를 고객에게 인도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인 13%를 달성했다. 2021년 지표를 보면 3개 거점 지역인 미주지역과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의 판매량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한국이 총 354대를 판매해 아태지역 성장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전체 생산 물량을 모두 사전 판매한 올해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를 전세계 슈퍼카 시장의 독보적 리더 자리에 오르게 한 핵심 인물이다. 가야르도의 파생 모델부터 10기통의 우라칸, 12기통의 아벤타도르, 한정판 모델까지 수많은 모델이 그의 진두지휘 하에 완성됐으며 지난 2015년에는 슈퍼 SUV 우루스의 제작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기도 했다. 1월 중순, 버추얼 인터뷰를 통해 스테판 윙켈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공장.

 

코로나로 전 세계의 움직임이 둔화되었지만 람보르기니의 성장은 더욱 가팔라졌다. 한국의 경우, 2016년 총 판매량이 20대에 불과했는데 2021년에는 총 354대로, 150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 시장에서 나타난 람보르기니의 눈부신 성장세가 정말 감격스럽고, 지속적인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한국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람보르기니 서울에는 브랜드의 가치와 본질을 열정적으로 전수하고, 고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담 전문팀이 있기 때문에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람보르기니 서울은 12기통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세계 최초 슈퍼 SUV 우루스, 브랜드 대표 10기통 모델 우라칸 모델 라인업 등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스페셜 에디션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출시한 것도 인상 깊었다. 람보르기니가 한국 고객만을 위해 스페셜 시리즈를 개발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는 한국 시장이  람보르기니에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하는 모델이다. 앞으로도 람보르기니는 한국 유일의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인 람보르기니 서울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서비스 및 경험을 소개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예정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본사 전경.

 

전동화 전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를 발표하며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로 진행한다고 선언했는데, 다른 브랜드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전동화에 있어서 람보르기니에 중요한 점은 ‘최초(first)’로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적시’에 도착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제품을 받아들이는 고객을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람보르기니는 드림 카를 만들고, 고객은 항상 최첨단 기술로 혁신해 이전 세대보다 더 나은 드림 카를 기대한다. 우리는 ‘시안(Sian FKP 37’의 출시를 통해 람보르기니가 고유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제도에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전동화를 추진하는 데에 최고의 성능과 드라이빙 다이내믹 구현이라는 전통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전동화 시대에서는 스포티함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최우선 과제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자산인 최고의 성능과 최상의 핸들링을 유지하는 것이다. 성능이 향상되면 차량 무게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량의 탄소섬유 소재는 차가 배터리 무게를 지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자사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탄소섬유와 같은 경량 소재로 균형을 맞추는 데에 아주 탁월하다.

 

ESG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모든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어떤 계획과 실천 방안을 가지고 있나? 이미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3~2024년 안에 도입할 것이다. 적어도 2025년부터는 전체 회사 차원의 CO2 배출량을 최소 50% 절감할 계획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완전 전동화된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5년에 이미 본사인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16만㎡에 달하는 현장에 대해 이산화탄소 중립 인증을 받았으며, 생산 시설이 두 배로 확장된 현재에도 해당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


람보르기니가 슈퍼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는 고객 맞춤 제작 프로그램 ‘애드 퍼스넘’의 도움도 컸을 것 같다.  애드 퍼스넘은 람보르기니의 핵심 자산이다.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컬러 컬렉션을 추가했고, 그라파이트 캡슐과 펄 캡슐처럼 슈퍼 SUV 우루스만을 위한 새로운 색상 및 디자인 트림을 만들기도 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애드 퍼스넘의 온라인 스튜디오를 론칭했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오프라인 스튜디오에 방문하지 않고도 람보르기니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만든 것이다. 구매자는 전문가와의 화상 통화를 예약할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차량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맞춤 옵션을 안내받는다. 상담이 끝나면 설계 스케치, 재료 샘플 등이 항목별로 적힌 제안서를 받을 수 있다. 애드 퍼스넘 온라인 스튜디오는 점점 디지털화화되는 시대에 람보르기니만의 모델을 가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2020년, 20명의 이탤리언 포토그래퍼가 이탈리아 도시 20곳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촬영한 ‘With Italy, For Italy’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도 새로운 스페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With Italy, For Italy’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 아시다시피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한결같고, 대담하며,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는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도가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에도 흥미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길 바란다. 

 

 

 

 

 

 

 

더네이버, 피플, 인터뷰

CREDIT

EDITOR : 이영채PHOTO : Lamborghini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