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전형적인 겨울 액세서리는 잊자!

전형적인 겨울 액세서리는 잊자. 발라클라바부터 패디드 백까지, 풍성한 겨울 액세서리 트렌드.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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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 ACC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부드럽고 따듯한 퍼. 듬직하고 우아한 퍼 아우터가 여전히 강세지만, 올해는 좀 더 유쾌한 방식으로 퍼 소재를 취해보자. 이번 시즌 퍼 소재 액세서리의 범주가 의외의 카테고리까지 확장됐기 때문. 발렌시아가는 퍼 프레임의 플러피 캣 아이웨어로, 블루마린은 퍼플 컬러의 퍼 후프 이어링으로 글램한 스타일을 완성하며, 퍼 소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반면 지방시는 과거 아이돌 그룹 HOT의 ‘캔디’ 시절을 연상시키는 퍼 글러브를, 파코 라반은 머리부터 어깨까지 감싸는 퍼 스카프를 선보이며 익숙한 아이템에 퍼의 볼륨감을 결합한 존재감 넘치는 액세서리를 제안한다.        

 

 

 

BALACLAVA

만만치 않은 한파가 예고된 이번 겨울 시즌, 발라클라바의 유행이 더없이 반갑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 구찌 등과 같은 빅 브랜드에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발라클라바를 선보인 바 있지만, 본격적으로 트렌드의 궤도에 오른 적은 이번이 처음. 그도 그럴 것이 축복받은 작은 얼굴에나 어울릴 법한 자비 없는 실루엣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현재 자라, 아르켓 등 SPA 브랜드까지 퍼진 발라클라바의 존재감을 더 이상 회피하기는 힘들 듯하다. 달덩이처럼 둥실 떠오를 얼굴이 걱정이라면 막스마라처럼 긴 머리를 발라클라바 밖으로 분방하게 세팅해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미우미우처럼 마스크가 결합된 발라클라바를 고려해볼 것.

 

 

 

 

FUR SHOES

고가일 뿐 아니라 습도와 오염, 열기에 취약하며 사후 관리 역시 보통 일이 아닌 퍼 소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 소재만이 선사하는 풍부한 실루엣과 우아한 텍스처는 포기하기 힘들다. 주로 오염 위험도가 낮은 상의 위주로 적용되던 까탈스러운 퍼 소재가 이번에는 과감히 땅 위를 노닌다. 보통 신발의 폼폼 장식이나 발목 트리밍 디테일로 적용되던 퍼가 이번 시즌에는 부츠나 샌들, 스트랩 힐 등의 메인 소재로 나선 것. 일례로 미우미우는 마치 영화 <스타워즈> 속 츄바카를 연상시키는 두툼하고 보들보들한 퍼 부츠를 컬렉션의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웠다. 샤넬 역시 계절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풍부한 볼륨감의 퍼 부츠를 패디드 부츠와 함께 선보였다. 반면 알투자라와 니나 리치는 신발 바닥에 퍼 소재를 깐 샌들로 색다른 스타일의 슈즈를 제안한다.

 

 

 

 

LONG GLOVES

터치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이 점령한 세상에 한동안 장갑은 다소 거추장스러운 아이템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손을 완전히 감싸는 보온성과 우아함을 갖춘 장갑을 대체할 아이템이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 여러 브랜드들이 이러한 그리움을 해소해준다. 오랜만에 유행 전선에 오른 장갑이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것. 마치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긴 길이가 특징으로, 팔꿈치 위까지 감싸는 롱 글러브는 겨울철 스타일링을 우아하게 업그레이드해준다. 아크네와 브루넬로 쿠치넬리처럼 의상과 맞춘 부드러운 무드의 톤온톤 니트 글러브, 혹은 릭 오웬스의 강렬한 레더 롱 글러브 등 소재별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WINTER BAG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백 트렌드가 올해도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극단적으로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더니, 올해는 소재와 형태의 한계를 시험하며 다채로운 변주를 꾀하면서 세대와 취향을 폭넓게 공략한다. 여름에는 주로 라피아와 PVC, 그리고 매끄러운 아크릴 등 가볍거나 투명한 소재로 시원함을 강조했다면, 겨울에는 패딩과 시어링 소재로 포근함을 강조한 백이 눈에 띈다. 정교한 형태감의 레더 백과는 달리 패디드 백과 시어링 백 모두 유연하고 풍성한 실루엣이 특징인데, 주로 호보백 형태의 스몰 백이나 소지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는 숄더백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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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김재경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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