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세제를 파는 뷰티 브랜드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세탁 세제와 주방 세제를 판매한다. 꽤 본격적이고 적극적이다.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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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뷰티 열풍의 시작, 톤28

2017년 맞춤형 화장품 구독 서비스로 시작한 톤28은 플라스틱을 92% 줄인 종이 용기에 화장품을 담고, 업계 최초로 설거지바를 만들어 고체 세제 시장의 포문을 연 개척자다. 

 

 

정마리아 
톤28 공동대표

톤28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톤28은 행동하는 아름다움, 나와 환경을 위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뷰티 브랜드에서 주방세제를 출시한 것이 새로웠어요. 톤28은 바를거리인 온바디, 먹거리인 인바디, 그리고 건강한 생활제인 어라운드 바디까지 확장한다는 비전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설거지바는 어라운드 바디의 시작이었죠. 식기 세척제나 세탁 세제도 현재 개발 은 완료되었고,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포장할지 연구 중입니다.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되네요.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세척하는 동안 완벽하게 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약간의 타정 과정을 거친 고체 타입으로 만들었습니다. 발포형이라 물에 빠르게 녹습니다. 


설거지바는 환경 이슈와 함께 요즘 뜨거운 아이템이죠. 처음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저희를 신고한 사람도 있었어요. 시청 위생과에 민원이 접수돼 해명해야 하는 일도 있었죠. 그 당시만 해도 주무관들도 고체 설거지바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래서 어떻게 방부제와 계면활성제 없이 주방 세제를 만들 수 있는지 설명해야 했죠. 1종 세제의 경우 전 성분을 먹을 수 있는 원료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자료를 보여주고 한참 설명하고 나오는데 주무관 한 분이 어디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상황이 굉장히 좋아졌어요. 관련 업체도 많고요. 가격과 사이즈도 다양하고 종류도 굉장히 많죠. 저희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 후반기부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환경 인식이 달라지면서 안전한 성분과 배출됐을 때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는지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TONE28 설거지바 100g 8000원.

 

 

컬러가 알록달록해서 주방에 놓았을 때 더 예쁜 것 같아요. 일부러 컬러를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고 기능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거예요. 보습에 좋은 유기농 오곡쌀, 탈취에 효과적인 숯, 항균 기능이 있는 자몽 등을 사용하니 색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고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세제랑 톤28의 설거지바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보통 마트에서 파는 액상 세제는 락스와 사용법이 같아요. 사용설명서를 보면 ‘2L의 물에 2g을 희석해서 쓰세요’라고 쓰여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수세미를 세제에 갖다 대고 바로 펌핑해서 쓰죠. 그러면 많은 양의 계면활성제와 방부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그릇에 세제가 남고, 결국은 그걸 우리가 먹게 되거든요. 이런 식으로 우리는 1년에 소주 컵 한 잔 정도의 세제를 먹는다고 해요. 저희 제품은 먹을 수 있는 옥수수 가루, 전분, 소금, 설탕,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만들고, 합성 방부제나 합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훨씬 안전하죠. 배출이 됐을 때도 자연에서 94% 이상 다 분해됩니다. 그런데 조금 불편하다는 단점은 있어요. 고체이기 때문에 거품을 내기 위해 문질러야 하고, 사용하다 보면 물러지기도 하죠. 액체 세제는 1kg에 3000원인데, 고체 세제는 100g에 8000원이고요. 물론 지금은 이런 단점들도 환경을 생각하는 의식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더군요.


그린워싱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지금 톤28의 종이 용기는 3세대까지 업그레이드됐고,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대체하기 위해서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어요. 다른 기업들도 플라스틱 대체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런 시도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은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를 실행하기 위한 환경을 갖추고, 실천할 수 있어요. 그런데 기업은 제한적인 상황이 많아요. 화장품을 안전하게 유통해야 하고, 내용물을 지키기 위해 유지해야 하는 조건들이 있어요. 완벽하지 않지만 용기에 플라스틱 사용을 92% 가까이 줄였고, 계속 개발하고 있죠. 그래도 너희는 가짜라고 말하는 분이 있어요. 완벽한 한 명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보다 만 명의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소재가 나오지 않을까요. 


톤28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행동하는 모습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는 세상이 톤28이 꿈꾸는 세상입니다. 말로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보여주세요. ‘Act for Change!’

 

 

 

AROMATICA 라이프 주방 세제 500ml 9000원.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는 가장 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뷰티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다. 지난 8월에는 ‘아로마티카 라이프’를 론칭했다. 

 

아로마티카 라이프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2004년 설립 초기부터 안전한 성분은 필수, 지구를 위한 비건 처방, 친환경 포장재까지 우리만의 기준과 가치를 지키는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예요. ‘아로마티카 라이프’는 헤어, 보디, 주방 세제 등 생활친화적인 제품군으로 구성된 아로마티카의 프로젝트 라인으로, 쉽고 부담 없고, 지속가능한 생활용품을 선보입니다. 브랜드 철학을 따르면서도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용기를 개선하고, 제로스테이션을 오픈하는 등 친환경 행보를 지속하고 있죠. 라이프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최근 ‘클린 뷰티’와 환경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했습니다.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지속가능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의 입문템’ 역할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주방 세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제는 전 성분 공개 의무가 없는데도 저희 주방세제는 전 성분을 공개합니다. 비건 제품으로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식물 유래 세정 성분을 함유해 잔류 세제 걱정이 없고, 적은 양으로도 말끔한 설거지가 가능합니다. 또 식약처 고시 1종 세척제라 식기는 물론 과일, 채소, 유아용 식기와 장난감 세척도 가능합니다. 용기 또한 플리스틱 페트를 재활용한 100% PCR 용기를 사용합니다.
-아로마티카 신유정 PM 팀장

 

 

 

MIXSOON 생활 세탁 세제 1L 1만2900원.

 

 

미니멀 뷰티, 미니멀 라이프, 믹순

믹순은 직접 써보고 충분히 검증한 최상의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지난 7월에는, 이런 브랜드 철학에 입각해 제조하는 믹순생활 라인을 선보였다. 

 

믹순생활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믹순은 피부에 좋은 성분을 미니멀하게 구성한다는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믹순은 “왜 화장품에는 좋은 성분이 소량만 들어갈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화장품들이 소량의 핵심 성분을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죠. 저희는 핵심 성분으로 100% 채운 뷰티 제품을 만듭니다. 그러한 철학 아래 일상에 맞닿는 모든 것들에 편리함과 순수함을 담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믹순생활도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왜 라이프 라인을 만들게 되었는지 시작이 궁금합니다. 믹순생활 제품으로 생활 속 작은 불편함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불편함을 배제한 간단한 사용 방법,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자 했고, 믹순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유해한 성분은 배제하고, 필요한 성분만 넣었습니다. 많이 더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성분을 빼는 것에 집중하여 기본 기능에 충실한 순수한 제품을 만들었죠.


패키지를 제작할 때, 신경 쓴 것은 무엇인가요? 믹순생활의 가장 특별한 디자인 요소나 특징은 ‘스마일 로고’입니다. 론칭부터 ‘Love Yourself’ 캠페인을 시작했죠. 이 캠페인은 ‘평범한 마법봉’과 함께했습니다. 평범한 마법봉은 발달장애 친구들의 개별화 수업과 장애 특성에 따른 자신의 직업세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저희도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일 로고는 평범한 마법봉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이며, ‘Love yourself 스마일’ 로고가 그려진 믹순생활의 제품을 구매하면 ‘평범한 마법봉’의 예술가들에게 수익금 일부가 전달됩니다.
-믹순 황주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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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이재철(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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