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탈모포비아

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 명에 육박했다. ‘대머리 아저씨’가 아니라 ‘대머리 청년’이라 불리는 시대. 감기처럼 흔해져버린 탈모에 대하여.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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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탈모인가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개그맨 김학래는 최양락을 모(毛)모임에 가입시키기 위해 모발이식센터에 데려간다. 그런데 센터의 처방은 모발 이식은커녕 탈모도 치료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최양락의 머리는 분명 휑했는데 탈모를 치료할 수준이 아니라니, 대체 탈모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탈모를 판단할 때 모공 당 모발의 개수를 측정한다. 정상 모발이라면 모공당 2~3가닥씩 모발이 자라는데, 이것이 1가닥이거나 비어 있다면 문제가 된다. 또한 모발 개수가 정상적이더라도 평소보다 모발이 많이 빠진다면 탈모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여성 탈모와 남성 탈모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달라야 한다. 남성 탈모는 보통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가 원인으로 M자 탈모로 나타나며, 여성 탈모는 DHT 호르몬 활성화로 인해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여성 탈모는 대부분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지며 발생하므로 영향 균형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 

 

 

1 RYO 원목으로 만들었으며 뭉친 근육의 스트레스를 풀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자양윤모 9EX 마사지 괄사 2만원. 2 MASON PEARSON 멧돼지 & 나일론 모가 큐티클을 정리해 건강한 머릿결로 가꿔준다. 포켓 브리스틀 & 나일론 헤어 브러시 12만9000원. 3 AVEDA 샴푸 전 사용하면, 두피의 각질과 불순물을 부드럽게 제거해 클렌징 효과를 극대화한다. 프라마사나TM 엑스폴리에이팅 스칼프 브러시 3만원. 4 FILLIMILLI 샴푸하며 사용하는 브러시로 3중 돌기가 두피 속 노폐물과 각질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두피 마사지 샴푸 브러시 4900원.

 

 

탈모 케어의 시작 머리 빗기

탈모 때문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샴푸법은 건강한 두피 케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 엉킨 모발을 브러시로 풀고, 두피를 가볍게 쓸어주는 루틴만 더해도 효과적이다. 각질과 오염물질을 1차적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 풍성한 거품으로 샴푸해야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샴푸 액을 많이 사용한다고 세정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샴푸를 하기 전 모발을 충분히 적시면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 수 있다. 샴푸할 때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충분히 문질러 모공을 막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샴푸 브러시를 사용할 때는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메이크업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듯, 샴푸도 제대로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잔여물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므로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사용해 헤어 라인과 목뒤까지 깨끗하게 헹굴 것.

 

 

 

1 THORNE RESEARCH 신체 조직에 작용하는 활성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베이직 B 콤플렉스 60정 2만6540원. 2 GNC 체내 주요 대사 과정이나 반응 조절에 관여해,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유지한다. 아연 30 100정 2만3000원.  3 NUTRA LIFE 고함량 비오틴에 독일산 맥주 효모까지 담아 전반적인 헤어 고민을 케어한다. 비오틴 플러스 120정 3만8000원.  4 ESTHER FORMULA 모발 속 핵심 아미노산 L-시스틴, 맥주 효모, 블랙 푸드까지 배합했다. 엘라스틴 & 비오틴 14포 4만4000원.

 

 

두피가 먹는 영양제

B5와 B7은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다(비타민 B군은 전반적으로 발모에 효과적이다). 모발은 모모세포가 빠르게 세포 분열하며 만들어지는데 비타민 B가 세포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아연 역시 세포 분열과 호르몬 생성에 작용하므로 탈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영양제 섭취로 탈모 개선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는 없다. 비타민 B나 아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현대인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탈모가 고민이라면 영양제를 섭취하려 하지 말고 금주하라고 말한다. 술은 두피의 열을 올리고, 몸속 노폐물을 쌓이게 하고, 세포 대사를 떨어트린다. 또한 불균형한 식습관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니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대사에 지장을 주는 정제 식품 섭취도 지양해야 한다. 

 

 

 

1 BRITISH M 콤부차 발효 성분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가꾸고, 약산성 처방으로 pH 밸런스를 맞춰준다. 콤부차 샴푸 750ml 3만6000원. 2 LABO-H 녹차에서 찾은 프로바이오틱스가 두피 장벽 강화, 모근 강화, 두피 진정& 보습 고민까지 해결한다. 탈모증상완화 에어리 앰플 트리트먼트 250ml 2만8000원. 3 DAVINES 카페인이 두피에 활력을 더하고, 에센셜 오일이 달아오른 두피 열을 식혀준다. 에너자이징 샴푸 250ml 3만9000원.  4 AĒSOP 샴푸하기 전 바르고, 마사지하면 두피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제공한다. 세이지 앤 시더 스칼프 트리트먼트 25ml 4만1000원. 5 DR. GROOT 약해진 두피 상태를 개선하며, 끈적이지 않는 가벼운 제형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모발이 뭉치지 않는다. 마이크로바이옴 두피 진정 앰플 30ml 2만9000원. 6 AROMATICA 로즈메리와 지용성 각질 제거 성분 BHA가 모공을 막는 노폐물을 제거해 깨끗한 두피를 만든다.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400ml 2만원. 

 

 

탈모 샴푸를 고르는 기준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서 샴푸 코너를 대충 훑어만 봐도 ‘탈모’라는 딱지가 제법 많이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환자는 23만3000명이었고, 이 중 20~30대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늦은 수면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젊은 탈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젊은 탈모층을 잡기 위해 탈모 샴푸 광고에 G-드래곤이 등장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범람하는 탈모 케어 제품 중에서 어떻게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까? 전체 성분과 콘셉트 성분 두 가지를 살펴보면 된다. 두피에 자극이 적은 EWG 그린 등급 원료를 사용하는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는 콘셉트 성분은 어떤 것을 넣었는지 따져보는 거다. 식약처에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심사를 받았는지, 인체 적용 테스트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제품인지도 체크해야 한다. 

 

 

 

1 FOLLINIC 미세 전류와 3파장 LED가 두피 보습, 진정, 탄력, 미세 혈류량까지 개선해 전반적인 두피 건강을 케어한다.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 95만원. 2 LA PITTA 갈바닉 미세 전류, LED 광선 에너지, 음파 진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두피 케어 제품을 흡수시키는 데 효과적인 더블랙 탈모치료제 헤어토닉 부스트 두피 모발관리기 12만9000원.

 

홈 스마트 두피 케어

모발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두피’라는 땅이 비옥해야 한다. LED 디바이스는 낮은 출력의 레이저를 두피에 쬐어 모낭세포를 활성화하는 원리로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줌으로써 피부의 콜라겐 합성과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두피가 탄력을 잃고 노화되어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두피 영양제를 바르고, 디바이스를 이용해 마사지를 더하면 제품 흡수력을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제대로 된 치료는 전문가에게

탈모 치료를 위한 시술은 크게 두피 열을 내리고 안정시켜주는 치료와 모근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 두 가지로 나뉜다. 두피 열을 내리는 치료는 열감을 빼는 데 효과적인 한약재 등을 이용해 두피에 쿨링감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근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치료는 다양한 영양 앰풀을 주사, MTS, 매조건 등으로 표피를 뚫고 진피에 직접 영양을 공급한다. 비어 보이는 두피를 가려주는 붙임머리나 가발은 일시적으로 두피를 커버할 수 있지만 탈모를 제대로 치료하고 싶다면 이 두 가지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피 열이 있는 사람이 가발을 오래 쓰면 해당 부위에 열이 몰려 오히려 탈모가 악화될 수 있으며, 붙임머리 또한 약한 모발에 무거운 모발을 매달아놓는 방식이기에 모근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모델 장한나 메이크업 오가영, 헤어 최은영 도움말 라보에이치 연구소,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어시스턴트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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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경미PHOTO : 채대한(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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