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치유의 보석

보석이 화장품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제 피부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눈부신 반짝임을 만들어낼 시간이다.

2021.06.08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1 GUERLAIN 피부 표면의 빛을 다각도로 반사시키기 위해 골드 피그먼트와 24K 골드를 결합해 피부에 놀라운 광채를 부여한다. 빠뤼르 골드 래디언스 파운데이션 30ml 11만9000원. 2 SU:M 37° 금 성분을 함유해 밤 사이 피부 본연의 재생, 탄력 개선 능력을 극대화해 피부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다주는 나이트 앰풀. 로시크숨마 엘릭서 나이트 앰풀 (데이앰풀과 듀오 구성) 20ml + 20ml 35만원. 3 DARPHIN 24K 골드 플레이크가 20여 종의 식물 성분과 함께 피부에 젊은 광채를 되돌려주는 오일. 8-플라워 골든 넥타 오일 30ml 23만2000원대.  4 LA PRAIRIE 금이 지닌 전자 구조의 고유한 힘을 기반으로 피부 에너지를 활성화해 우아한 광채와 윤기를 되살려준다. 퓨어 골드 레디언스 컨센트레이트 30ml 110만9000원.

 

 

보석은 기원전 7000년 이전 기록에도 나올 정도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질병을 치료하는 재료로 쓰였다. 지금도 원석을 활용해 몸과 피부, 그리고 기를 치료하는 보석 테라피가 전 세계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의 유명 힐링 센터의 명상·스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에는 항상 거대한 원석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석에서 나오는 적외선 에너지를 통해 힐링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러한 보석 원석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미란다 커는 오가닉 스킨케어 브랜드, 코라 오가닉스(Kora Organics)를 창립하면서 로즈 쿼츠와 에메랄드, 크리스털로 만든 괄사를 출시했고, 빅토리아 베컴은 외출할 때도 가방 속에 주먹만 한 크기의 원석을 넣어 다닐 정도로 크리스털 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다. 뷰티 디바이스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기기에서 내뿜는 전기 자극보다는 원석이 지닌 자연적인 음이온, 전류 자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CLE DE PEAU BEAUTE  진주 추출물과 플래티넘 골든 실크 에센스가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의 방어 능력을 강화해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더 세럼 50ml 30만원대.

 


“진주는 성질이 차고 무독하여 심신을 평안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피부의 종기를 다스린다. 얼굴의 검은 반점을 제거하여 안색을 윤기 나고 좋게 만든다.”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진주 역시 오랫동안 피부를 위해 사용되어온 보석 중 하나다. 특히 진주는 아미노산과 20여 종의 천연 미네랄, 각종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해 피부 흡수가 빠르고, 기미나 색소 침착을 제거하며 피부 광채를 되살리는 미백 효과도 탁월하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진주는 미백 스킨케어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탁월한 미백 효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펄 에센스 캡슐에도 진주 성분이 들어가고, 겔랑, 끌레드뽀 보떼의 브라이트닝 스킨케어 아이템에도 진주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성분으로 등장한다. 진주 외에 수많은 보석 성분이 우리 피부를 케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강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보습, 진정에 탁월하다. 다이아몬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바로 피부 결을 정돈해 맑고 투명한 피부 톤으로 만들어주는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다. 노폐물 제거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와 흡사하면서도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원석, 투르말린은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특징 덕분에 항균 작용이 뛰어나 아토피 피부 등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사용하면 마치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가꿔주는 효능을 선사하며, 아베다, 클라랑스 등의 수많은 스킨케어 제품에 함유되어 있다. 

 

 

 

1 GEMOLOGY 실제 다이아몬드를 함유해 생기를 잃고 칙칙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광채를 부여하는 주름 미백 이중 기능성 에센스. 유스 다이아몬드 세럼 30ml, 가격 미정. 
2 O HUI 정교하고 미세한 입자의 0.3캐럿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 표면의 윤기를 개선하고, 탄력을 높여주는 안티에이징 크림. 더 퍼스트 다이아데인 솔리테어 크림 60ml 60만원대.

 


라프레리는 원석을 화장품의 원료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금에 주목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피부 궤양에 금을 함유한 연고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밝은 안색을 위해 매일 밤 금 마스크를 한 채 잠자리에 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심지어 5000여 년 전 이집트인들은 정신과 육체, 종교적인 의미의 정화를 위해 금을 직접 먹기도 했다고.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금은 인체에 무해하며 전기 전도력이 뛰어나 생체 전류의 이동을 조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실제로 금은 노화를 방지하는 주요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금의 뛰어난 항염 작용 때문이다. 금 성분이 체내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의 신호전달 체계를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를 입증한다. 톨 유사 수용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최초의 방어 시스템으로 작동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질병의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금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톨 유사 수용체의 신호전달을 미리 막아 항염증 효과를 낸다. 라프레리는 금을 나노 단위로 쪼개 금 원자를 활용하는 기술력을 적용한 새로운 스킨케어 라인, 퓨어 골드 콜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초미세 단위의 수준에서 보면 금 입자의 표면에는 수많은 금 원자가 집중되어 있어서, 영양 성분이 쉽게 결합될 수 있다. 금 입자에 결합된 영양 성분은 간격을 두고 일정하게 피부에 공급돼 특히 생기를 잃어 연약해진 피부에 탁월한 스킨케어 효과를 전달해준다. 금 외에도 라프레리를 대표하는 플래티늄 래어 콜렉션에는 백금 성분이 담긴다.

 

 

LA PRAIRIE 독자적으로 개발한 쎌루라 콤플렉스와 플래티늄 멀티 펩타이드가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와 피부 균형을 근본부터 바로잡아 건강하게 가꿔주는 크림.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크림 50ml 가격 별도 문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석 성분이 지닌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영양 성분과 적극적으로 결합한다는 점이다. 라프레리의 플래티늄 래어 오뜨-리쥬베네이션 프로토콜은 플래티넘의 힘으로 3개의 펩타이드 성분을 결합한 플래티넘 멀티 펩타이드를 담아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갖춘 새로운 개념의 스킨케어를 제안하며 놀라운 피부 변화를 선사한다. 화이트 골드는 순수한 금에 다른 금속을 섞어서 만든 합금이지만, 백금의 경우는 순수한 백금 금속이 따로 존재한다. 그래서 백금은 플래티넘(Platinum)이라고 불리는 것. 특히 백금은 산화 현상을 겪지 않아 어떠한 피부 타입에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백금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이온 작용을 통해 스킨케어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깊고 빠르게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보석을 이용해 보석같이 반짝이는 건강한 피부를 얻는 것, 사치스럽게 여겨졌던 일이 이제는 화장대 앞에서 손쉽게 이룰 수 있는 현실이 되었다. 피부과학 기술의 진화, 그리고 뷰티 브랜드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피부 위에 올라올 또 다른 보석이 무엇이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 제공 La prairie

 

 

 

 

 

 

 

더네이버, 뷰티, 보석 화장품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김도윤(제품), shutterstock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