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가방이라는 유산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가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에르메스 가방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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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는 아카이브 컬렉션을 비롯해 하우스의 이야기를 담은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에르메스 승마 하네스의 역사를 담은 <마구의 뿌리 Harnessing the roots>를 시작으로 여행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에르메스, 꿈을 꾸는 여행자 In Motion>, 빨간색 팔레트에 대한 에르메스의 열정을 보여준 <루즈 에르메스 Rouges Hermes>까지, 에르메스의 장인정신과 상상력이 환상적으로 펼쳐졌다. 그리고 이번 봄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에르메스는 성수동 디뮤지엄에서 네 번째 전시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로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온 에르메스만의 상상의 놀이터로 방문자들을 초대한다. 


큐레이터 브루노 고디숑(Bruno Gaudichon)과 시노그래퍼 로렌스 폰테인(Laurence Fontaine)은 과거의 기억과 현재를 아우르며 장인정신과 창의성에 입각한 모험을 시도했다. 전시는 20세기 초에 등장한 ‘오뜨아크로아(Haut a courroies)’ 가방의 역사로 시작된다. 승마 문화에 뿌리가 있는 이 제품은 에르메스가 가죽 제품으로 진출하게 된 역사를 보여준다. 주제별로 구성된 전시는 클러치, 여성용 가방, 남성용 가방, 여행용 가방, 스포츠용 가방 등 다양한 가방 제품군과 각각의 스토리텔링을 위한 공간으로 이어진다. 

 

 

1 KELLY 그레이스 켈리가 즐겨 들었던 이 구조적인 가방은 켈리아도, 켈리돌, 켈리라키스 등 다양한 변형 버전을 낳으며 풍부한 표현력을 증명했다. 2 SIMONE HERMÈS 옛 학생들이 들고 다녔던 책 꾸러미에 착안한 이 정교한 가방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3 BIRKIN 장-루이 뒤마 회장이 배우이자 젊은 엄마인 제인 버킨을 위해 고안한 유연하고 넉넉한 크기의 버킨 백은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에르메스의 아이콘이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용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코노그래피도 만나볼 수 있다. 명품 시계 제작 수준의 정밀함으로 제작된 걸쇠부를 위한 공간과 1978년부터 2006년까지 에르메스의 장-루이 뒤마 회장이 디자인한 1980년대의 유머러스한 가방(Bags of Mischief)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다. 이 컬렉션을 통해서는 가죽 상감 세공의 재미있고 색다른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끝에 이르면 전시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된다. 상상력과 현실의 두 영역이 지평선 너머 다른 세상을 연상시키는 작품에 가까운 제품들, 버킨 셀리에 포브르(Birkin Sellier Faubourg), 켈리 플룸(Kelly Plumes) 등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거의 두 세기에 걸쳐 명실공히 명가다운 자기 역사를 일궈온 에르메스는 시대 흐름에 맞춰 혁신적 변화를 거듭해왔다. 1923년, 시대정신을 포착한 에밀 에르메스가 미국에서 가져와 획기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지퍼가 부착된 첫 번째 모델인 삭 푸르 로토(Sac pour l’auto)와 같이, 에르메스는 보다 기능적인 여성 가방을 제안해왔다. 또, 여행 문화의 성장과 함께 더욱 가볍고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주력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적이고 기능적이며 오랜 세월 함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장인정신과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가방의 세계,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에서 그 세계를 탐험해보기를.    

 

※ 전시는 사전 예약으로만 관람 가능하며, 공식 사이트 hermes.com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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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지은PHOTO :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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