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진화된 자외선 차단제 가이드

자외선 차단제의 진화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언제 어디서든 자외선의 침공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가이드가 필요한 이유다.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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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시대

자외선 차단제도 이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할 때다. 무기, 유기, 혼합 자차 등 자외선 차단제 종류를 구분하는 건 이제 별 의미가 없다. 각 타입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백탁 현상 없이 보송보송하게 흡수되는 무기 자차가 있는 반면, 피부 자극을 줄인 순한 성분의 유기 자차가 있다. 그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성분을 배합해 자외선 차단 효과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 미세먼지, 황사 등의 도시 공해까지 방어하며 피부를 보호하는 시티프루프 제품, 자외선 차단과 함께 손상된 피부 회복까지 수행하는 더마 제품 등이 등장하는 시대다. 원하는 효능과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종류도 꽤 다양한 편이다. 단순히 자외선만 상대하던 과거의 자외선 차단제는 살아남을 수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지금, 살아남아 빛을 볼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REJURAN COSMETICS 피부 특화 DNA 물질인 특허 성분, c-PDRN을 함유해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하는 더마 자외선 차단제. 리쥬란 힐러 UV 프로텍션 크림 40ml 4만9000원. 2 ESTEE LAUDER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이고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실내외 온도와 습도의 변화로부터 피부를 지키고, 자외선, 오존 등 도심 속 유해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보호하는 똑똑한 자외선 차단제. 퍼펙셔니스트 프로 아쿠아 UV 젤 SPF 50/PA++++ 30ml 6만원대. 3 LA PRAIRIE 미네랄이 풍부한 알프스의 빙하수를 사용하고, 스마트 크리스털 화이트 성분이 피부의 투명도를 높여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혼합 자외선 차단제. 쎌루라 스위스 UV 프로텍션 베일 SPF 50/PA++++ 50ml 26만2000원. 4 SULWHASOO 자외선과 미세먼지, 블루라이트 등의 복합적인 자극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얇고 촘촘한 보호막을 씌우는 자외선 차단제. 상백크림 #1 크리미 글로우 50ml 8만5000원대.

 

 

1 ACNES 히알루론산 성분과 진정 성분,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피부를 빠르고 확실하게 진정시켜주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더마릴리프 시카 에어리 선 SPF 50+/PA++++ 60ml 2만5000원. 2 DR.G 소나무에서 추출한 피크노제놀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해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기 좋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SPF 50+/PA++++ 50ml 2만8000원. 3 PHYSIOGEL 피부 본연의 보습 능력과 보호막을 강화하는 바이오미믹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여린 피부를 빈틈없이 지켜준다. 레드 수딩 AI 센서티브 UV 썬스크린 SPF 50+/PA+++ 40ml 2만8000원.

 

 

민감한 피부

하지만 민감한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 종류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피부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로 방출하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발휘하는 화학적 방식의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트러블이 쉽게 생기는 피부라면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으로 구성된 논코메도제닉 선 제품으로 갈아타길 바란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아보벤존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물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와 만나 1급 발암 물질인 페놀과 벤조산으로 변하므로 주의한다. 특히 이런 성분들은 혈관에 스며들어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부가 민감하고 약한 타입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1 DIOR 화이트 로즈의 브라이트닝 효과가 피부에 맑고 투명한 생기를 채운다. 프레스티지 라이트-인-화이트 르 프로텍터 UV 미네랄 블레미쉬 밤 SPF 50+/PA+++ 30ml 14만8000원. 2 AHC 박세리 감독과 협업해 탄생한 자외선 차단제. 핑크 컬러의 세럼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돼 자연스로운 톤업 효과를 담았다. 세이프 온 톤 업 선 세럼 SPF 50+/PA++++ 50ml 2만4000원대. 3 LA ROCHE-POSAY 백탁 현상 없이 피부에 장밋빛 생기를 더해주는 자외선 차단제. 유비데아 안뗄리오스 톤업 로지 SPF 50+/PA++++ 30ml 3만2000원대. 4 SUQQU 촉촉한 텍스처에 코럴 핑크 컬러 입자를 조합해 피부에 자연스러운 생기와 윤기를 더해주는 톤업 자외선 차단제. 워터리 프로텍터 30 SPF 30/PA+++ 30g 5만8000원.

 

 

바르는 조명

최근에는 톤업 효과를 담은 자외선 차단제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부터 벗어나긴 했지만 칙칙한 피부 톤만큼은 가만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 효과와 더불어 피부 톤을 밝혀주는 자외선 차단제는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피부 톤을 밝히고, 피부 결도 정돈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과 메이크업을 하는 것, 두 단계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라 퀵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1 YUNJAC 마치 수분 크림을 바르듯 편안하고 촉촉한 발림성에 가볍고 빠른 흡수력까지 겸비했다. 데일리 라이트웨이트 선 프로텍션 SPF 50+/PA++++ 40ml 4만8000원. 2 DECORTE 식물에서 추출한 스킨케어 성분이 피부 활력을 되찾아주고, 유해 환경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AQ 엑스트라 UV 프로텍션 SPF 40/PA++ 60g 9만원대. 3 ONOMA 감초 뿌리에 있는 성분인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가 피부 상태를 개선해주는 스킨케어 효과의 자외선 차단제. 선피던스 에센스 UV 프로텍터 35ml 4만2000원.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스킵 케어가 새로운 루틴으로 떠오르면서 자외선 차단제는 또 하나의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마침표를 찍는 역할과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을 겸하는 것.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표면을 하얗게 바꿔버리는 백탁 현상을 극복하고 보다 투명하고 촉촉한 제형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그런 반면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흡수되었을 때 피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전하는 스킨케어 성분의 함량을 높였다. 특히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히알루론산과 같은 보습 성분,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주를 이룬다.

 

 

 

 

1 AESOP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끈적임을 남기지 않는 몸 전용 자외선 차단제. 프로텍티브 바디 로션 SPF 50/PA+++ 150ml 4만7000원. 2 SHISEIDO 퀵 드라이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땀을 빠르게 증발시켜 피부를 산뜻하게 유지하고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선사한다. BB 포 스포츠 SPF 50+/PA+++ 30ml 4만5000원대. 3 ISA KNOX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간단하게 펴 바를 수 있게 사선으로 커팅된 자외선 차단 스틱. UV 선프로 클리어 점보 선스틱 SPF 50+/PA+++ 30g 3만원.

 

 

외향적인 자차

자외선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피부에 침투하지만 실내보다 실외가 자외선이 강하다는 건 당연한 말이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인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늦봄이나 여름철에는 땀과 먼지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땀에 강한 스웨트프루프, 그리고 먼지와 같은 공기 중 오염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시티프루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중 스웨트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는 보송보송한 질감으로 야외 활동 시 불쾌감을 줄여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점점 가벼워지는 옷차림, 땀의 계절이 시작되면 야외 활동에 걸맞은 자외선 차단제 하나쯤 구입해두자.

 

 

 

 

환경을 위하여

한 해 약 1만4천 톤의 자외선 차단제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이로 인해 산호와 물고기, 바다거북, 돌고래와 같은 해양 생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또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옥티녹세이트는 산호초 안의 유해 바이러스를 활성화해 산호초의 소멸을 촉진하고, 식물성 플랑크톤과 해조류까지 오염시킨다. 하와이주는 바다에 서식하는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가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외에 다양한 국가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주요 성분 10가지에 대해 제재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인식이 아직 약해서 표기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제품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논-나노(non-nano) 제품인지 확인해보자. 결국 바다 오염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화살이 될 테니까.    

 

 

1 CLARINS 재활용 소재로 만든 친환경 패키지에 식물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담았다. 다양한 종류의 자외선은 물론이고 블루라이트와 도시 오염 물질을 모두 막아준다. UV 플러스 5P SPF 50/PA+++ 50ml 8만2000원대. 2 BIARRITZ by ONTREE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미네랄 필터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분사형이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알가마리스 선 스프레이 SPF 50+/PA++++ 100ml 5만5000원. 3 ATHÉ 천연 피부 자극 완화제라 불리는 아르니카 몬타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자연 유래 성분을 70%나 함유해 비건 인증을 받은 자외선 차단제. 어센틱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 SPF 50+/PA++++ 70ml 4만2000원.

 

Model lira Makeup 박수연 Hair 최은영 Assistant 표선아

 

 

 

 

 

 

 

 

더네이버, 뷰티, 자외선차단제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이담비(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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