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여성이 바라본 여성

여성의 시선에 찬사를 보내는 디올의 새 책 <Her Di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새로운 목소리>는 강렬하고 예리하며 아름답다.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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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자신의 첫 디올 컬렉션에서 선보인 아이코닉한 티셔츠는 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문구가 프린트된 이 티셔츠 한 장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진정성 있는 선언일 뿐 아니라 페미닌과 페미니즘을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 규정한 사건이었다. 디올 메종의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은 치우리를 통해 현대성을 장착했고, 여성들은 고유의 여성성으로서 가장 당당하다는 새로운 애티튜드를 입게 됐다. 이후 치우리는 패션 디자인뿐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통해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창작하고 소통했다. 

 

 


그리고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디올은 이를 기념하는 아름다운 책 <Her Di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새로운 목소리>(Rizzoli New York)를 공개했다. 치우리의 첫 선언을 담은 아이코닉한 티셔츠가 전면에 프린트된 표지는 이 책이 탐구하고 있는 여성의 시선이 가진 힘과 예리함을 조용히, 그러나 강렬히 대변한다. <Her Di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새로운 목소리>는 여성 포토그래퍼 33인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여성과 쿠튀르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집으로, 그동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매거진 <디올>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지에서 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사진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브리짓 니데르마이르(Brigitte Niedermair), 사라 문(Sarah Moon), 베티나 랭스(Bettina Rheims), 린 루이(Lean Lui), 마야 가디드(Maya Goded), 줄리아 헤타(Julia Hetta), 자넷 벡맨(Janette Beckman) 등 현대 사진 역사의 주요 여성 사진가들의 작품을 조명하고 있으며, 동시에 마리아 그라치 치우리의 새로운 페미니즘 정신을 드러낸다. 

 

 


<Her Di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새로운 목소리>가 특별한 이유는 여성의 몸에 시선을 두는 여타 패션 사진과 달리 여성의 시선 그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여성 사진작가 33인은 각자의 시선으로 디올 스타일의 정수를 포착할 뿐 아니라 여성의 의미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담은 매혹적인 작품을 창조해 우리의 관점을 진화시킨다. 다양한 장식과 추상, 명암 기법이 결합된 포트레이트들은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성명과도 같은 컬렉션을 한층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매혹적인 이미지로 가득한 이 사진집은 자기 확증과 문화, 그리고 쿠튀르에 담긴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낸다. 자유를 외치는 수많은 플래카드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더네이버, 패션, 디올

CREDIT

EDITOR : 최신영PHOTO :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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