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디테일에 집중하는 겨울 패션

한 끗 차이의 승부! 남은 겨울, 디테일에 집중하라.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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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HAN A MUFFLER

겨울 액세서리 하면 누구든 머플러를 떠올릴 것이다. 사실 따듯하고 스타일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머플러만큼 뛰어난 아이템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머플러보다 폭넓은 숄이 눈길을 끈다. 다수의 런웨이에서 숄을 과감하게 곁들인 룩을 선보였는데, 커다란 숄은 머플러보다 더욱 견고하게 몸을 감쌀 수 있으며 슬쩍 걸치기만 해도 머플러와는 사뭇 다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숄과 드레스의 우아한 매치를 강력 추천한다. 니트 소재의 롱 드레스에 톤온톤 숄을 두른 질 샌더, 그리고 벨벳 드레스에 패디드 숄을 매치한 프로엔자 스쿨러의 스타일링을 보면 아우터 부럽지 않은 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스타일과 보온까지 보장하는 숄 하나로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때다.

 

 

 

 

 

 

DON’T FORGET NECKLACE

네크리스의 활약이 데콜테를 풀어 헤친 여름에 한정된 것은 아님을 증명한 시즌이랄까. 이번 시즌 한층 과감하고 화려해진 목걸이들이 겨울철 옷차림의 화룡점정을 자처하고 나섰으니 말이다. 섬세하고 청량한 디자인이 대부분인 여름철 네크리스와는 사뭇 다른,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이번 시즌 네크리스는 터틀넥과 코트의 칼라로 단단히 여민 목 위에서 황홀한 자태를 뽐낸다. 지방시와 파코라반은 주얼리 영역을 넘어서 오브제에 가까운 펜던트의 네크리스를 드레스 위에 착용했고, 생로랑과 사카이는 각각 볼드한 체인과 진주 네크리스로 룩에 힘을 실었다. 깊어지는 겨울을 위한 네크리스의 펜던트와 체인은 최대한 볼드한 것으로 고르자.

 

 

 

FINISH WITH A BELT

벨트는 부속적인 성격이 강한 액세서리다. 하지만 여려 겹을 껴입을 수밖에 없는 겨울, 덩달아 둔탁해진 허리선의 실루엣이 아쉬울 땐 벨트만큼 기특한 아이템도 없다. 이자벨 마랑의 펄럭이는 오버사이즈 판초에도, 로샤스의 두툼한 퍼 코트에도 벨트 하나만 두르면 옷깃은 절로 야무지게 여며지고 숨어 있던 잘록한 허리선이 순식간에 드러난다. 벨트의 컬러와 소재, 버클 디자인, 그리고 그 두께에 따라 전체 실루엣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니 아웃핏 전면에 드러나는 벨트를 고를 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

 

 

SPREAD THE COLLAR

뾰족한 와이드 칼라를 재킷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낸 보테가 베네타의 런웨이 룩에서 1970년대를 풍미한 디스코의 향수가 흐른다. 이렇게 뾰족하고 너른 셔츠 칼라, 일명 디스코 칼라는 셔츠의 단추 두어 개는 풀어 헤친 채로 아우터 바깥으로 과감하게 내놓아야 그 ‘맛’이 제대로 산다.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던 이 스타일링 트렌드는 겨울에도 변함없이 굳건하다. 더욱 다양한 스타일의 이너와 함께 말이다.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넓은 폭의 칼라 집업 니트의 일탈이다. 베르사체, 미우미우, 그리고 스포트막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업 니트 이너를 아우터 바깥까지 활짝 펼쳐냈다. 이는 방탕한 디스코 칼라의 정서와는 확연히 다르다. 머린 룩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소녀처럼 청순하면서 여성스럽다. 이렇듯 방법은 같아도 이너의 성격에 따라 다른 무드를 연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COVER YOUR HEAD

살을 에는 듯한 한파에도 스타일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이라면 이 트렌드를 눈여겨보라. 바로 목부터 머리끝까지 꼼꼼하게 싸매는 것. 명심할 것은 그저 후디를 뒤집어쓰는 것과는 또 다른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수한 런웨이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스타일링 예시를 따르면 얼굴만 동그랗게 내놓은 채 스카프, 니트류의 헤드피스를 머리끝까지 꼼꼼하게 감싸야 한다. 무슬림 여성의 히잡을 연상시키는 헤드피스를 투박한 코트에 걸치면 왠지 모를 이국적인 고상함까지 드러낼 수 있다. 거기다 머플러와 이어머프 없이도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훈훈함을 느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바람직한 트렌드인가.

 

 

 

 

 

 

 

 

더네이버, 패션, 컬렉션

CREDIT

EDITOR : 김재경PHOTO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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