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새로운 광채, 반클리프 아펠의 뻬를리 링

골드 비즈와 프레셔스 스톤의 조합은 반클리프 아펠이 오랜 시간 탐구해온 미학이다. 그리고 2026년, 이 상징적인 만남은 새롭게 선보이는 뻬를리 링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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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중지의 뻬를리 다이아몬드 링. 3-로우 옐로 골드 비즈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됐다. 뻬를리 다이아몬드 링은 옐로·로즈·화이트 골드, 세 가지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2008년 첫선을 보인 뻬를리(Perlée) 컬렉션은 반클리프 아펠의 창조적 유산이 깃든 시그너처 모티프, 골드 비즈를 중심으로 한다. 한 줄 또는 여러 줄로 배열된 골드 비즈는 둥근 볼륨감이 돋보이는 주얼리로 재탄생했다. 오늘날, 이러한 추상적인 미학은 옐로·로즈·화이트 골드로 제작된 새로운 링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며, 우아한 곡선은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광채, 컬러 스톤의 생동감과 어우러져 세련된 레이어링의 묘미를 더한다.

 

 

1  골드 비즈의 시작을 알린 쿠스쿠스 컬렉션의 브레이슬릿 드로잉. 2 반클리프 아펠의 장인 정신이 깃든 섬세한 세공과 세팅. 

 

메종의 시그너처, 골드 비즈
골드 비즈 모티프는 1940년대 후반부터 메종 주얼리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쿠스쿠스 컬렉션을 시작으로, 애니멀 클립, 그리고 알함브라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 속에서 변주되며 반클리프 아펠을 대표하는 시그너처가 되었다. 그리고 2008년, 무한한 조합의 가능성을 제안하는 뻬를리 컬렉션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빛을 포착하고 광채를 극대화하는 골드 비즈는 쿠스쿠스 컬렉션에서 유연한 투보가스 스타일 체인 위에 세련되게 폴리싱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레셔스 스톤, 다이아몬드와 한데 어우러져 깊은 매혹을 선사했다. 1963년에는 컬러 트위스트 작품을 탄생시켰는데, 레드 오렌지빛 코럴, 딥 블루 라피스라줄리, 아주르 터키석은 컬처드 펄, 그리고 골드 비즈와 함께 섬세하게 꼬인 트위스트 형태로 조화를 이루었다. 이 주얼리들은 둥근 볼륨감과 대비되는 조합을 선호하던 당시의 미학적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1968년부터는 섬세한 골드 비즈들이 알함브라 컬렉션의 윤곽을 장식하며 반클리프 아펠의 시그너처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러한 유산은 뻬를리 컬렉션으로 이어져 하나의 독립적 디자인 언어로 확장되었다. 

 

 

1 뻬를리 컬러 링. 3-로우 옐로 골드와 에메랄드. 2 뻬를리 컬러 링. 3-로우 옐로 골드와 사파이어. 3 뻬를리 컬러 링. 3-로우 로즈 골드와 루비.

 

 

빛을 강조하는 다이아몬드와 컬러 스톤
2026년 새롭게 선보이는 뻬를리 링은 2022년 공개된 5-로우 링의 미학을 계승하면서, 세 줄의 골드 비즈 구조로 간결하게 재구성되었다. 다양한 크기의 비즈는 점층적으로 배열되어 손가락을 부드럽게 감싸며, 상단에는 가장 큰 비즈가, 그 아래에는 점차 작은 비즈가 이어져 균형 잡힌 리듬을 완성한다. 여기에 대각선으로 라운드 다이아몬드 9개를 세팅해 골드 비즈의 반짝임을 한층 강조한다. 모든 다이아몬드는 4C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선별되며, 컬러 등급 D-F, 투명도 IF부터 VVS에 이르는 스톤만 사용된다. 네일 세팅 기법을 통해 다이아몬드는 비즈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하나의 연속적인 라인을 형성한다. 컬러 스톤 버전 역시 동일한 기준 아래 완성된다.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는 각각 깊이 있는 색감과 광채를 기준으로 선별되며, 옐로 골드 또는 로즈 골드와 조화를 이루어 또 다른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장인 정신이 완성하는 디테일
뻬를리 3-로우 링은 골드 비즈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한 디자인이다. 각 비즈는 로스트 왁스 주조 기법으로 제작된 후, 장인의 손을 거쳐 완벽한 구형으로 다듬어진다. 이후 여러 단계의 폴리싱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광택을 구현하며, 비즈 표면에 선명한 반짝임을 부여한다. 링 뒷면에는 벌집 구조의 오픈워크가 적용되어 스톤을 통과하는 빛을 극대화한다. 또한 라운드 팁 형태의 네일 세팅은 스톤을 견고하게 고정하면서도, 서로 맞닿은 젬스톤들이 자연스럽게 색을 교차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세팅 기법은 높은 정교함을 요구하며, 하이 주얼리 세팅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치밀하게 설계된 구조는 골드 비즈와 스톤이 만들어내는 빛의 조화를 극대화하며, 뻬를리 컬렉션이 지닌 미학을 완성한다.   

 

 

 

 

 

 

 

 

더네이버, 패션, 주얼리

 

CREDIT

EDITOR : 이지은(Freelancer)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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