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오아시 제냐'의 역사를 담은 책

한 인간이 남긴 유산. 거대한 숲과 의복의 역사를 따라서.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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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gna

제냐가 조성한 숲 ‘오아시 제냐’를 중심으로 하우스의 역사를 돌아보는 <오아시 제냐의 탄생: 더 북> 가격 미정, 리졸리 뉴욕.

 

 

 

남성복 브랜드 제냐의 ‘오아시 제냐’는 모험을 부르는 미지의 땅이다. 비유적 의미가 아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의 산지에 자리한 드넓은 숲이자 인간에게 쉴 곳을 내어주는 자연의 품이다. 오아시 제냐는 설립자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의지로 탄생했다. 1910년부터 양모 공장 주변 지역에 나무를 심어 생태계를 가꾸고 산과 산을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해 자연과 인간, 산업이 어우러지는 100km2 규모의 공원을 완성한 것이다. 최근 오아시 제냐의 탄생 과정을 담은 책 <오아시 제냐의 탄생: 더 북>이 출간됐다. 큰 판형의 아트북은 감각적인 그래픽과 사진들로 채워졌다. 특히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행보가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표현되었는가 하면, 사진에 담긴 목장과 양모 공장, 비엘라 알프스의 풍광은 역사적 사료로서도 의미가 크다. 소프트 커버 표지는 나무 표면의 굴곡처럼 디자인해 가만 쓰다듬어보면 숲이 떠오른다. 책장을 넘기며 청정한 자연과 제냐의 컬렉션을 차례로 살피니 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의복의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이토록 사랑스럽고 경쾌한 역사책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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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박지형PHOTO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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