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2대의 자동차와 떠나는 길

하루는 모래바람 날리는 산길과 거센 물길을 가르며, 또 다른 하루는 쭉 뻗은 고속도로 위를 달리며. 두 대의 차로 두 갈래 길에 올랐다.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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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오프로더, 올 뉴 디펜더

누구나 한 번쯤 드림카 위시 리스트에 올리는 차가 바로 랜드로버 디펜더다.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개성 있는 실루엣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펜더는 도심에서도 힘 있게 잘 달리지만 험준한 지형 탐험에 최적화된 사륜구동이다. 강원도 인제의 비포장 산길과 계곡을 넘나들며 직접 주행해보니 ‘역시’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지형 조건에 따라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을 조정하면 미끄럽거나 거친 길도 부드럽고 가뿐하게 달릴 수 있다. 오프로드가 익숙하지 않다면 차가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설정하는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험로 주행 시 보닛을 투과하듯 전방을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를 이용하면 보닛과 앞바퀴에 가려진 지면을 중앙 터치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디펜더의 오프로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정교하고 섬세한 핸들링 역시 만족스러웠다. 콤팩트한 90, 실용적인 110, 넓은 130, 5인승 130 아웃바운드, 특별한 익스테리어 팩을 적용한 올 뉴 디펜더 110 카운티 에디션까지 모두 5가지로 출시된다.

 

 

 

 

가장 롤스로이스다운 전기차, 스펙터

롤스로이스가 만든 순수 전기차는 무엇이 다를까? 팬텀 쿠페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분리형 헤드라이트, 2m에 달하는 전폭 등 스펙터의 첫인상은 전기차를 강조하기보다 웅장하고 기품 있는 롤스로이스다움이었다.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을 적용한 측면 하단부,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역시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실내에는 4796개의 별을 코치 도어 안쪽에 새겨 넣은 스타라이트 도어, 5500개 이상의 별무리와 스펙터 네임 플레이트로 이루어진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로 신비로운 밤하늘을 보여준다. 숙련된 장인이 광섬유 LED 조각을 일일이 박아 넣는 수작업으로 완성하다 보니, 어느 하나 같은 형태의 차량이 없다. 컬리넌보다 2개 많은 18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오디오 시스템은 서울 테헤란로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100km를 달리는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앞뒤 전기모터 조합과 대용량 배터리로 움직이는 스펙터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83km, 최대출력 430kW, 최대토크 91.8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고 하니 2.9톤의 무게가 실감 나지 않을 만큼 역동적이다. 

 

 

 

 

 

 

 

 

 

더네이버, 자동차, 드라이빙

 

CREDIT

EDITOR : 이영채PHOTO :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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