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타임리스 엘레강스, 까르띠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서로의 특별함을 함께 기념할 시간이다. 오랜 세월, 우아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브랜드 유산에 담아온 까르띠에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특별한 기프트 아이템을 제안한다.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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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롭게 레노베이션을 마친 까르띠에 뤼 드 라 뻬 13번지의 아트리움.

 

1912년에서 1913년 당시 파리 뤼 드 라 뻬 13번지 까르띠에 부티크. 

 

1 에드워드 7세가 1904년 3월 10일, 까르띠에에 수여한 왕실 납품 허가증. 2 차르 니콜라스 2세가 1907년 8월 23일, 까르띠에에 수여한 왕실 납품 허가증. 3 까르띠에 가의 형제들(1922년).

 

 

기나긴 러브 스토리의 시작

오늘날 세계 최고의 프랑스 메종으로 추앙받는 까르띠에의 전설은 1847년 파리 몽토르겨이(Montorgueil)가 29번지 작은 보석 아틀리에에서 시작됐다. 어릴 때부터 귀금속 세공에 관심과 재주가 많던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Louis-François Cartier)는 이곳에서 보석 숙련공으로 오랫동안 일했다. 1847년 스승 아돌프 피카르(Adolphe Picard)가 사망한 후 그의 아틀리에를 인수해 ‘메종 까르띠에’로 이름을 바꿨다. 이보다 한 해 앞서 하트와 마름모꼴로 둘러싸인 자신의 이니셜 L과 C를 프랑스 상업등기소에 장인(匠人) 마크로 등록했는데, 이것이 바로 까르띠에 하우스의 탄생이자 기나긴 러브 스토리의 시작이다.


까르띠에의 섬세한 세공은 프랑스 사교계에서 빠르게 명성을 얻었고, 1850년대 말 메종 까르띠에는 프랑스 왕실에 공식적으로 주얼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그 빛나는 위상을 공고히 했다. 1874년 프랑수아는 아들 알프레드 까르띠에(Alfred Cartier)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후 은퇴했다.
1899년 까르띠에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의 중심부 뤼 드 라 뻬(rue de la Paix) 13번지로 보금자리를 옮겨 새로운 세기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마침내 까르띠에의 정신에 걸맞은 모습을 갖춘 알프레드는 이 무렵 세 아들에게 까르띠에 하우스의 해외 경영을 맡기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루이 조제프(Louis Joseph)는 파리, 자크 떼오뒬(Jacques Théodule)은 런던, 피에르 까미유(Pierre Camille)는 뉴욕에 터를 마련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세 도시는 까르띠에 메종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장소로 거듭났다. 세 형제는 세계 전역을 여행하며 상류사회와 교류하여 얻은 창의적 영감과 안목을 브랜드에 적용해 사업 영역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켰다.


프랑수아와 알프레드, 그리고 아들들에 이르는 삼대를 거치며 최고의 보석상으로 성장한 까르띠에는 예술 장르까지 보석의 영역을 넓히며 성가를 드높였다. 1902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해 티아라 27개를 주문한 영국 국왕 에드워드 7세(King Edward VII)는 까르띠에를 “왕의 보석상, 보석상의 왕(Jeweler to kings, king of jewelers)”이라 칭송했고, 2년 뒤 까르띠에를 최초의 영국 황실 보석상으로 임명했다. 이후 까르띠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시암(현 태국), 그리스, 세르비아, 벨기에, 루마니아, 이집트, 알바니아 왕실과 오를레앙 일가, 모나코 공국으로부터도 비슷한 자격을 부여받으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1 팬더 브레이슬릿 워치(1914년). 2 팬더 컬렉션의 시원을 만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 3 팬더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4 트리니티 링 두 개를 새끼손가락에 착용한 장 콕토. 

 

핵심은 디자인으로부터

주얼리와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어디와도 견줄 수 없는 독보적 위상을 지켜온 까르띠에의 핵심 가치는 “모든 작품은 디자인에서 시작된다”이다. 이 가치를 굳건히 지키며 176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까르띠에의 역사적 컬렉션이 탄생하고 진화해왔다. 주얼리는 메종의 뿌리이자 언어로 간주된다. 창업자의 손자이면서 까르띠에를 주얼리의 명가로 이끈 루이 까르띠에가 친구이자 시인인 장 콕토(Jean Cocteau)를 위해 만든 트리니티 링, 뉴욕 까르띠에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가 사랑에 대한 송시를 담아 남녀 공용 브레이슬릿으로 탄생시킨 LOVE 컬렉션, 못을 모티프로 제작한 유니크한 디자인의 저스트 앵 끌루는 누구나 쉽게 알아보는 까르띠에 아이콘 컬렉션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쟌느 투상(Jeanne Toussaint)이 선보인 팬더 컬렉션은 메종의 영원한 상징으로 존재한다.


워치메이킹은 주얼리와 함께 오늘날의 까르띠에를 있게 한 또 하나의 축이다. 까르띠에는 회중시계 일색이던 시계 시장에 1904년 세계 최초로 스트랩과 시계 케이스를 연결하는 러그를 갖춘 현대식 손목시계를 선보였는데, 바로 루이 까르띠에가 자신의 친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에게 선물한 산토스 워치가 그것이다. 비행사인 친구가 비행 중 시계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케이스와 스트랩을 연결하는 러그를 갖춘 형태로 만든 산토스 워치는 현대식 손목시계의 기원이 되었다. 이후 또노, 똑뛰, 탱크, 베누아, 팬더, 파샤, 발롱 블루, 칼리브 등 까르띠에 워치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아이코닉 워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1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2023 어워드 세리머니 전경. 2 초창기의 러브 브레이슬릿(1969). 

1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전경. 2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는 까르띠에.

 

예술과 사회 기여를 통한 진정한 럭셔리로

주얼리와 워치메이킹, 향수, 가죽 제품, 액세서리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까르띠에는 개방적 태도와 끝없는 호기심으로 브랜드 탄생 때부터 당대 럭셔리의 기준이 되어왔다. 나아가 단지 아름다운 제품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와 예술 전반에 기여하며 브랜드 유산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다양한 까르띠에 컬렉션 전시를 개최할 뿐 아니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과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 까르띠에 인류애 재단 및 주얼리 산업관행책임위원회를 통해 동시대의 사회, 문화 및 예술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서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성장하고 있다.

 

아이코닉 컬렉션의 완벽한 조화 

까르띠에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닌 수많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특히 사랑받는 아이코닉 컬렉션을 꼽으라면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아함과 대담함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지닌 클래쉬 드 까르띠에, 기능성과 장식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LOVE, 핑크, 옐로, 화이트, 세 가지 골드가 어우러진 트리니티, 못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독창적으로 승화시킨 저스트 앵 끌루가 그것이다. 네 개의 아이코닉 컬렉션은 각각 착용해도 그 자체로 완벽하지만, 서로를 믹스하거나 레이어드해서 착용하면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미감이 생겨난다. 두 얼굴의 주얼리라고 정의되는 클래쉬 드 까르띠에는 메종의 클래식한 DNA를 계승하면서도 정형화된 디자인을 벗어나 자유로움의 미학을 선보인다. 심플하지만 강렬한 LOVE 컬렉션과 매치하면 더욱 유니크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까르띠에는 이집트 출신 세계적 배우 타라 에마드(Tara Emad)와 함께 메종의 아이코닉 주얼리 스타일을 제안했는데, 네 개의 아이코닉 컬렉션은 우아함 속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끌어낸다. 

 

 

 

 

 

Iconic Harmony 

세계적인 배우 타라 에마드가 까르띠에의 아이코닉 주얼리를 만났다. 클래쉬 드 까르띠에, LOVE, 트리니티, 저스트 앵 끌루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빛을 발한다. 

 

 

저스트 앵 끌루

알도 치풀로는 1971년, 평범한 못에서 영감을 얻어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열광시키는 매혹적인 오브제를 탄생시켰다. 심플하고 창의적이며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는 독보적 형태를 지닌 저스트 앵 끌루의 과감하면서도 간결한 라인에는 순수한 라인, 정확한 형태, 정밀한 비율, 고귀한 디테일이라는 까르띠에만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담하고 도발적이며, 자유분방함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저스트 앵 끌루는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까르띠에만의 스테이트먼트 피스다.

 

 

 

cartier 핑크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저스트 앵 끌루 네크리스.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의 트리니티 링. 핑크 골드 소재의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핑크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LOVE 링. 옐로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LOVE 링. 핑크 골드, 오닉스, 다이아몬드 소재의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더블 로우 모델의 옐로 골드 소재 클래쉬 드 까르띠에 링. 

 

클래쉬 드 까르띠에 

클래쉬 드 까르띠에는 브랜드 역사가 시작된 프랑스 파리의 미학적 코드를 고스란히 담은 주얼리 컬렉션이다. 뾰족해 보이지만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기하학적이지만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곡면 윤곽선 사이로 촘촘하게 세팅된 스터드가 강렬한 인상을 주며, 원형과 정사각형의 과감한 대비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모든 스터드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해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한 디자인은 메종만의 독보적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 

 

 

 

 

LOVE

노래 가사처럼 사랑이란 서로에게 채우는 아름다운 굴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알도 치풀로는 이를 가장 극적인 형태로 표현해냈다. 손목에 끼운 후 전용 스크루 드라이버로 빠지지 않게 고정하는 독특한 착용법은 그 자체로 하나의 혁명이었고, 착용할 때 반드시 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사랑의 의미가 오브제를 통해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깨닫게 한다. 오벌 형태의 아름다운 브레이슬릿에서 심플한 라인과 정밀한 비율이 만들어내는 완벽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cartier XL 모델의 핑크 골드 클래쉬 드 까르띠에 이어링. 핑크 골드와 다이아몬드 소재의 클래쉬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더블로 착용한 옐로 골드의 LOVE  브레이슬릿과 옐로 골드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LOVE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소재의 LOVE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 핑크 골드, 옐로 골드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의 트리니티 링.

 

트리니티

1924년 루이 조제프 까르띠에는 친구인 시인 장 콕토를 위해 자신의 상상력을 듬뿍 발휘한 반지를 만들어 선물했다. 화이트, 옐로, 핑크 세 가지 골드가 조화를 이루는 독보적 디자인의 링이었다. 장 콕토는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두 개의 링을 함께 착용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는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아이코닉 주얼리로 사랑받기 시작했다. 주얼리이면서 조각과도 같은 컬트 감성의 링은 세 개의 밴드가 결합된 모습으로 사랑, 우정, 헌신 등 고귀한 의미를 담아낸다. 

 

 

 

 

 

 

 

 

 

 

더네이버, 패션, 주얼리

 

 

CREDIT

EDITOR : 이지은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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