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반클리프 아펠의 찬란한 유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를 지닌 메종의 모든 것,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전시가 찾아온다.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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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시간을 빛으로 채워줄 전시가 열린다.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서울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은 하이 주얼리 메종의 깊고 찬란한 세계를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위해 1906년 메종 설립 때부터 탄생한 300개 이상의 주얼리&워치, 오브제와 90점 이상의 오리지널 아카이브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 중인 작품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의 고귀한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에 보존된 문서, 스케치, 그리고 창작 과정의 첫 단계로 아이디어를 그려낸 구아슈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션은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국제 마스터 디렉터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가 맡았다. 그녀는 이번 전시 공간을 시간, 자연, 사랑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는데, 주얼리 예술의 영원성과 덧없이 사라지는 찰나의 관계, 그리고 전통과 패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시간과 복잡성을 이루는 관계를 통찰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분열의 시대였던 20세기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환상적으로 펼쳐 보여준다. 


시간(Time)은 이탈리아 작가인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의 에세이 <다음 밀레니엄을 위한 여섯 가지 메모>의 핵심 개념을 차용해 메종 작품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간과의 관계를 해석한다. 첫 번째 부분은 10개 공간으로 확장되어 시대의 상징성을 조명한다. 그중 첫 번째 공간은 ‘파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그다음 공간은 ‘머나먼 곳(Elsewhere)’ 그리고 이탈로 칼비노의 다섯 가지 가치인 가벼움(Lightness), 기민함(Quickness), 시각적 구현(Visibility), 정밀성(Exactitude), 다양성(Multiplicity)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후에 마주하는 공간에서는 패션, 무용, 그리고 건축과 같은 다른 예술 분야와의 교차점을 조명한다. 이어서 펼쳐지는 공간은 식물과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자연(Nature)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마지막으로 사랑(Love)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20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로맨스의 증표이자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강렬하고 아름다운 힘을 품고 있다.


미국 건축 디자이너 요한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공간은 감동적인 몰입을 이끈다. 그녀는 네온 컬러 빛을 활용해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한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사랑(Love) 공간에 등장하는 기념비적인 글라스 조각 작품 또한 요한나 그라운더가 직접 구상한 것이다. 미할 바토리(Michał Batory)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메종의 스타일을 깊은 감동으로 전달한다.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전시는 장인 정신과 반클리프 아펠이 추구하는 조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예술 형식을 펼치며 매혹적인 비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TIME

창의적인 과정은 시간이 지닌 복합적 측면과 필연적 관계를 맺는다. 작품 제작에 필요한 시간을 포함해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와 고급스러운 오브제는 특정 시대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들의 예술적 맥락은 파리와 전 세계, 과거와 미래, 주얼리와 다른 예술 방식을 정교하게 연결한다. 이 복잡한 환경의 중심부에서 메종은 끊임없는 진화를 거쳐 독창적인 동시에 일관적인 스타일, 창의성과 혁신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이 어우러진 빛나는 유산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테이블 클락(Table clock), 1928
플래티넘, 라피스라줄리, 오닉스, 락 크리스털, 에나멜,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 

 

 

 

NATURE

예술과 주얼리의 영원한 영감의 원천인 자연은 메종에 끝없는 레퍼토리를 제공해왔다. 메종은 오랜 시간에 걸쳐 다채로운 색감과 패턴뿐만 아니라 프레셔스 스톤과 하드 스톤, 그리고 오가닉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소재를 활용하여 식물과 꽃, 그리고 동물을 다양한 주얼리 작품으로 표현해왔다. 디뮤지엄 내부에 연출한 자연(Nature) 공간에서는 싱그러운 녹색식물과 풍성하게 핀 꽃,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과 장난기 넘치는 동물이 어우러져 마치 근사한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이 모든 자연의 요소에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메종의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다.

 

달리아(Dahlia) 클립, 1956
플래티넘, 오스미오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

 

 

 

 

LOVE

하이 주얼리 메종은 사랑이 피워낸 위대한 힘으로 탄생했다. 알프레드 반클리프(Alfred Van Cleef)와 에스텔 아펠(Estelle Arpels)이 파리에서 결혼한 이후 몇 년이 지난 1906년에 메종이 설립되었다. 클립, 링, 브레이슬릿, 오브제 등으로 구성된 약 30개의 작품은 스케치 및 아카이브 문서와 함께 고귀한 선물이 지닌 강력한 상징을 보여준다. 


그리핀(Griffin) 네크리스, 1990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큐레이터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
전시 공간       디뮤지엄(D Museum)
제작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카탈로그        Skira Editore
주소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전시 일정       2023년 11월 18일 ~ 2024년 4월 14일
관람 시간       화요일 - 목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금요일 -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일요일 11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2024년 4월 1일, 8일은 제외)
                     마지막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
온라인 정보    www.vancleefarp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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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이지은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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