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더 빠르거나, 더 편하거나

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레이싱 트랙에선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를 흡수하고, 산과 바다에선 볼보의 편리함과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했다.

2023.10.18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보다 더 빠르게 

PORSCHE

트랙은 바싹 말랐고, 스포츠카의 엔진은 달아올랐다. 포르쉐 코리아는 매년 트랙에서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DNA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9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이하 PWRS)’은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일환으로, 포르쉐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PWRS’에서는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신형 ‘카이엔’, ‘타이칸’, ‘911’, ‘718 박스터’와 ‘카이맨’ 등 독일에서 공수한 26대의 전 차종을 직접 주행할 수 있었다. 트랙 주행은 타이칸 세션, 신형 카이엔 세션, 2도어 세션으로 나뉘었고, 2도어 세션에선 ‘911 카레라 4 GTS 쿠페’, ‘911 터보 S 쿠페’, ‘718 카이맨 GT4 RS’ 등  고성능 차량을 모두 체험했다. 특히 최대출력 500마력의 미드엔진을 탑재한 718 카이맨 GT4 RS는 엔진 소리가 실내로 고스란히 유입되는 극단적인 섀시 구조와 독특한 사운드, 민첩하고 예리한 반응이 인상 깊었다. 

 

 

이색적인 순간은 SUV를 타고 트랙을 정복할 때였다. 3세대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차량 중 가장 실용적이고, 차고가 제일 높은 모델이다. 카이엔의 무게중심을 911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트랙의 연속 와인딩 구간에서도 밀려나지 않는 끈끈한 접지력을 발휘해 카이엔도 스포츠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3L V6 터보 엔진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은 최대출력 360마력에, 최대토크 51.6kg·m를 발휘한다. 그리고 이보다 조금 더 강력한 신형 카이엔 S는 기존 V6 엔진 대신 업그레이드된 4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출력 474마력, 최대토크 61.2kg·m로 가속이 필요한 구간마다 토크 차이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보다 더 강한 카이엔 터보 GT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도달한다. 

 

 


카이엔을 타고 공도로 나갔다. 좁고 회전 구간이 연속된 도로에서 카이엔은 흐트러짐 없이 자세를 유지하며 빠르게 달렸다. 그리고 새로운 쇼크업소버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승차감이 우수하다. 2밸브 기술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2챔버, 2밸브 기술의 새로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 정밀한 공기 정화 시스템, 영화도 볼 수 있는 보조석의 독립형 디스플레이 등 동승객에게도 쾌적한 경험을 선사한다. 

 

 

 

 

 

조금 더 편리한 일상 

VOLVO

강원도 고성에서 볼보를 시승할 기회가 있었다. 중형 SUV인 ‘XC60’과 준중형 SUV ‘XC40’, 세단 ‘S60’과 전기차 ‘C40’까지 고루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두 가지.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나, 산을 향해 내륙 깊숙이 들어갔다. 코스에서 난이도를 따질 일은 아니다. 얼마나 역동적으로 잘 달리느냐보다 풍경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느냐가 더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볼보는 일상의 주행을 쉽고 위트 있게 해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시했다. 

 

 

 

볼보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동차와 통합했다. 그중 XC60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한 첫 모델이다. 패키지는 한국말을 정확히 알아듣는 AI 플랫폼 ‘누구(NUGU)’,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내비게이션 ‘티맵’,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했다. 운전하는 동안 ‘누구’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비 올 때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달라거나, 날씨를 묻는 등 평범한 대화도 있었고, 괴팍한 질문도 던졌는데, AI답게 능청스러운 답을 내놨다. “아리아 볼보 시승하러 갈까?” 물어보니 자동으로 내비게이션을 구동해 시승 코스를 안내했다. 거리와 소요 시간, 최적의 실내 온도 등을 자동차 스스로 세팅했다. 이 기능을 출퇴근 시 사용한다고 상상해보자. “아리아, 출근하자” 그러면 스스로 목적지로 설정하고,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최적의 실내 온도를 맞추기 위해 공조기를 작동하고, 출근용 음악 플레이리스트나 뉴스, 앱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개인화 루틴’, 날짜와 개인 일정 등을 브리핑하는 ‘데일리 브리핑’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누구 스마트홈’과 연동하면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도 차에서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지털 기능 중 핵심은 ‘티맵’ 서비스다. 실시간 신호등 정보나 3D 지도 등 고도화된 정보가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을 탑재해 더 많은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처리한다. 도로 위에서 자동차와 보행자, 자전거 등을 감지하고 위험이 예상되면 긴급 제동하고, 후진 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등 안전 기술도 최첨단이다. 

 

 

새로운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는 XC60. 

 

실시간 신호등 정보를 지원하는 차세대 티맵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 웹브라우저를 통해 유튜브 영상이나 유튜브 뮤직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주행 성능은 두말할 나위 없이 깔끔하다. 8단 자동변속기는 매끄럽게 변속되며 쾌적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인 B5 엔진도 경험했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대출력 250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업그레이드된 볼보 차량은 일상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시 주행도 보다 쉽게 해준다. 편안하고 간결한 삶을 지향한다면 볼보가 근사한 선택이 될 것이다. 

 

 

 

 

 

 

 

 

 

더네이버, 자동차, 드라이빙

CREDIT

EDITOR : 조진혁PHOTO : 각 브랜드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