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곁에 두고픈 화병

꽃이 없어도 충분한 화병.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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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Copenhagen

장인이 직접 붓질로 문양을 그린 블루 풀 레이스 화병 20cm 93만원, 11cm 66만원.

 

 


무릇 작고 아름다운 물건을 가까이 곁에 두는 건 인간의 본능이다. 선사시대 인류가 그릇을 빚은 뒤 정교한 무늬를 새긴 빗살무늬토기는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본능적인 열망을 증명하는 사례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오래 들여다볼 물건으로는 형태가 부드럽고 색이 은은한 것이 좋다. 조상들이 둥그런 달항아리나 은근한 푸른빛 도는 청자를 아낀 이유를 알 것만 같다. 그렇게 눈에 띈 오브제가 바로 로얄코펜하겐의 ‘블루 풀 레이스 화병’이다. ‘블루 풀 레이스’는 1885년 탄생한 컬렉션으로, 장인이 직접 가장자리 패턴을 세공하고 문양을 그려 넣은 공예품이다. 이 역사적인 라인업이 최근 부활했다. 세부 장식이 제법 화려하지만, 맑은 파란빛 안료 덕에 눈이 편안하다. 빛 아래 두면 병목의 물방울무늬 구멍이 아름다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오브제로 그냥 두어도 충분하고, 철마다 청초한 꽃으로 채우면 기분이 절로 밝아진다.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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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박지형PHOTO :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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