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뮤지컬 그날들 이야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을 보았다. 뭉클한 기억을 소환해준 주인공, 극을 쓰고 연출한 장유정 감독을 만났다.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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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슈트를 입은 남자들이 춤을 췄다. 아니, 그건 춤이라기에는 절도가 있었고, 무술이라기에는 그들의 노래가 너무 익숙했다. 어떤 곡은 한 소절만 들어도 지난 시간을 불러온다. 잊은 줄 알았는데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들은 음악으로 저장되곤 한다. 김광석의 노래가 그렇다.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고통, 입대의 설움과 서른 살의 허무함 같은 보편적인 정서를 김광석의 목소리와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그날들>은 김광석의 대표 곡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수십 명의 배우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과 화려한 무대 연출, 내 인생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는 배우들에게 깊이 빠져든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을 보고, 장유정 감독을 만났다. 그는 10년이 지나니 배우, 스태프, 고민과 투지 그 모든 것이 참으로 귀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위로가 되기를

주크박스 뮤지컬은 양날의 검이다. 잘 알려진 곡을 뮤지컬에 맞춰 편곡했을 때 좋아하는 관객도 있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도 있다. 노래에 담긴 자신의 추억이 훼손되는 느낌을 받는 이들도 있는 것. 원곡의 정서를 재현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면 뮤지컬이 새롭지 않고, 나이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원곡의 정서와 뮤지컬의 서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맘마미아>를 제외하면 성공한 주크박스 뮤지컬이 많지 않은 이유도 균형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김광석의 음악이 갖는 위치와 함께 원곡에 담긴 울림을 기억한다면, 주크박스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시도는 용기와 확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김광석 음악에는 위로의 정서가 있어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그의 노래로 위로받은 기억이 있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죠.” 장유정 감독은 김광석의 노래로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 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여준 관객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냥 감사한 게 아니에요. 대형 창작 뮤지컬 공연이 지속하려면 제작자와 스타 배우만 잘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거든요. 관객이 진심으로 사랑해줘야 가능해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해요.” 장유정 감독의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 소감은 관객을 향한 감사였다. 

 

김광석의 노래는 너무 많이 듣고 불러, 이제는 내 인생의 일부라고 여긴다. 나와 같은 관객도 많을 것이다. 배우들이 뮤지컬에 맞춰 편곡된 김광석의 노래를 불렀을 때, 나는 그 노래들이 낯설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니었다. 공연 초입부터 펼쳐진 화려한 군무와 경호원들의 액션에 관객들은 매혹되었기에,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노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초연 때는 이런저런 말이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김광석의 노래를 가지고 실종 사건 이야기를 만들고, 청와대를 배경으로 할 수 있느냐, 왜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빠졌느냐 등등, 장유정 감독은 대중의 반응이 신기하면서도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김광석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드는 건 어렵고, 사용할 수 있는 곡도 많지 않았다. 김광석이 부른 100곡이 채 안 되는 노래 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곡은 50곡 미만이었다. 작곡가 김광석의 곡은 사용할 수 없었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부른 곡들은 프레임이 명확해 쓰기 어려웠다. ‘광야에서’와 같은 곡은 노래 이상의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잘못 건드리면 외람되게 느껴질 수 있었다. 몇 곡을 빼고 나니 쓸 수 있는 곡이 40곡이 채 안 됐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그린데이의 동명의 앨범에 담긴 스물몇 개 트랙으로 만들었어요. 적은 곡으로 이야기를 만들려면 제약이 많았겠죠. 저도 유사한 제약 아래 시작했어요.” 

 

 


장유정 감독은 사용할 수 있는 김광석의 음악을 두 달 내내 어마어마하게 들었다고 한다. 김광석을 너무 좋아한 그였지만 같은 노래를 수없이 듣는 건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곡에 스토리를 붙여갈수록 곡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2개월 동안 각 노래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노래 가사를 스토리화한 것은 아니다. 장유정 감독이 선택한 건 정서였다. “김광석의 노래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정서는 위로였어요. 극본을 쓸 당시 김광석의 가족과 친구, 팬들을 취재했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묘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거예요. 김광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요. 김광석은 노래로 우리를 위로했는데, 그가 인생의 깊은 딜레마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그에게 어떤 위로를 해줬을까? 그것이 주변인들이 가진 정서라고 느꼈어요.” 장유정 감독은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위로는 많이 이야기하지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그날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사람과 미안한 그 대상, 두 친구로 설정했다. 그런데 이들의 직업은 왜 경호관이었을까? 청와대가 배경인 이유는 무엇일까? 
장유정 감독은 지키는 직업을 떠올렸다고 했다. 나라 지키는 군인과 경찰, 아파트 지키는 경비원 그리고 경호관이 생각났다. 경비원은 단체로 안 다니니 군무 연출이 힘들 것 같았고, 군대를 안 다녀온 그에게 군 생활을 글로 쓰기란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미 훌륭한 군대 뮤지컬이 많아서 제외했다. 경찰은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인 데다, 디테일을 표현하려면 훨씬 밀도가 높은 소극장에 어울렸다. 이미 대극장 공연이 결정된 상태였기에 경찰도 제외했다. 남은 건 경호관이었고, 그들이 근무하는 청와대라는 배경도 신선했다. 

 

 

 

 

배우와 판타지

<그날들>의 재미 중 하나는 경호관들의 화려한 군무다. 모형 권총을 들고 특수부대의 무술을 시연할 때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지는 것 같았는데, 마치 여러 명의 존 윅처럼 보였다. 환상적이었다. 장유정 감독은 <그날들>이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 오랜 기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으로 ‘판타지’를 꼽았다. 과거 국내에서 대형 판타지 뮤지컬 장르가 유행할 때, 장유정 감독은 논문을 썼다. 주제는 왜 사람들이 동시대를 재현한 뮤지컬보다 고풍스러운 지난 시절을 재현한 뮤지컬을 더 선호하는가? 이유를 좇아보니 판타지가 충족된 뮤지컬이 관객 만족도가 높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특히 대극장 뮤지컬은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멀어, 관객은 화려한 무대 연출과 큰 동작, 복장 위주로 관람하게 된다. <그날들>의 판타지는 무엇인가? 고민해보니 경호관들의 액션과 시각적 측면이었다. 그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다. 장유정 감독이 말했다. “우리는 스포츠 선수의 놀라운 기술을 보았을 때 판타지를 느껴요. 김연아 선수의 트리플악셀은 굉장히 비현실적이죠. 그 정도는 아니지만 배우들의 경호관 액션 연기를 보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은 동작들이 있어요. 눈앞에서 그런 동작을 보는 게 판타지를 충족시켜준다고 생각해요.”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놀랍다. 그리고 꾸준히 <그날들>에 참여해온 배우들의 열정도 놀랍다. 정학 역을 맡은 유준상은 초연부터 이번까지 모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정학을 연기한 이건명·오만석·엄기준, 무영을 연기한 오종혁·지창욱·김건우, 그리고 영재의 이름도 빼놓지 말고 언급해야겠다. 대단한 배우들과 수십 명의 스태프가 모여 작품을 만들었다. 연출자가 해야 할 일은 셀 수도 없이 많다. 디렉션을 세자면 하루에도 200개가 넘는다. 대단히 세밀한 지시부터 모든 배우가 함께 노래할 때는 가사를 틀리면 안 된다는 어마어마한 미션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도 사람인지라 가사를 잊을 수도 있다. “합이 조금만 틀어져도 배우는 당황해요. 인간이 하는 일이니 매번 완벽하게 똑같을 수는 없거든요. 놀라면 순간적으로 가사나 대사를 잊기도 하죠. 노래 가사를 까먹었다면 얼버무리며 노래를 흘려보낼 수 있지만, 2절 가사를 1절에서 부른다면 2절에서 합창해야 할 다른 배우까지 모두 헷갈릴 수 있어요. 그럴 때 배우는 얼마나 식은땀이 나겠어요.” 지난 일이라 이제는 웃으며 얘기할 수 있다고 장유정 감독은 말했다. 


무대에 올리기 전까지는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었다. 예를 들면 장유정 감독이 상상한 무영과 배우가 연기하는 무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다. 배우도 인간이니까. 그럼 감독은 배우가 상상한 무영과 자신이 의도한 무영과의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 또 배우마다 조금씩 다르다. 김건우가 연기한 무영과 오종혁이 연기한 무영, 지창욱이 연기한 무영은 때론 분명하게,  때론 미묘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그 허용의 기준이 10년쯤 되니까 꽤 넓어지는 것 같아요. 무영은 농담을 잘하는 인물인데, 배우에 따라 그 농담을 묵직하게 할 수도 있고, 까불거리면서 할 수도 있는 거죠. 그 차이가 과하지만 않다면 허용하는 편이에요.” 장유정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영은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인물이다. “무영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해요. 자유로운 인간이고, 책임감도 강한 매력적인 인물이죠. 그 매력이란 관객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고, 배우마다 매력이 달라져요. 배우가 그 매력을 잘 관찰해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게 연출자의 역할이에요.”

 

 

 

 

세련된 연출이라면

<그날들>은 두 시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부채꼴 구성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액자식 구성과는 달리 한쪽에서는 1992년의 이야기가, 다른 쪽에서는 2012년의 이야기가 흘러간다. 두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관객도 헷갈릴 수 있다. 두 이야기를 교차하며 관객의 혼란을 잠재우고 이해를 도와야 했다. 그것도 세련된 연출 방식으로. 쉽진 않았지만  장유정 감독에게는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무대는 특수하다. 수평으로 이동하는 여러 벽과 수직으로 이동하는 벽, 회전하는 바닥으로 구성됐다. 여러 겹의 이동 벽은 장면마다 좌우상하로 무대 크기를 좁히고 넓히며 환상적인 순간을 만든다. <그날들>이 이동 벽을 사용한 이유는 회전 바닥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대극장 무대에선 트랙을 사용하는데, <그날들>은 바닥을 회전시켜야 하기에 트랙을 깔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벽을 상부에 매달아 이동하는 것이었다. 장면마다 이동 벽에는 영상이 투사되며 관객을 다른 공간, 다른 시대로 이끌었다. 
장유정 감독의 디렉션은 세밀하다. 무대 끝에 있는 배우들의 작은 동작에도 서사를 담았다. 예를 들면 경호관들의 탈의실 신에서 경호관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는데, 배경으로 작게 보이는 샤워실 유리창 너머로 경호관들이 한 명씩 들어온다. 샤워하는 경호관들은 경례를 주고받는다. “배경에도 코미디가 있어요. 어떤 친구는 후임에게 경례하지 말라고 하고, 누군가는 경례를 받아주고, 또 누군가는 샤워하는 선임들에게 꼬박꼬박 경례해요. 그러다 마지막에 샤워실에 들어오는 사람은 가장 높은 직급의 사람이죠. 그 사람은 일부러 체격이 작은 배우가 해요. 최종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장 작은 인물이 경례를 받으면서 샤워가 끝나요. 그러고는 모두 탈의실로 튀어나와서 춤을 추죠.” 경례 타이밍과 손날의 각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도 중요했기에, 경례를 잘하는 배우가 다른 배우들의 자세를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경례를 가장 잘하는 배우는 대대장이라고 불렸는데, 참고로 장유정 감독의 별명은 사단장이었다. 

 

 

 

 

취재를 위해서라면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상상하지 못한 사건, 좋은 이야기는 발로 뛰어야 쓸 수 있다. 장유정 감독 역시 취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영화<정직한 후보>를 제작할 때는 매주 국회의사당을 찾았다. 보좌관이 그를 만나줄 때까지. <정직한 후보>는 원작이 브라질 작품이었기에 한국 정치 상황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 글을 쓰려면 촘촘하고 방대한 취재가 필수라는 것은 그의 철칙이다. 취재 과정에서 그는 작품이 점점 자신의 것이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뿌옇던 캐릭터와 사건이 조금씩 뚜렷해지는 것이다. 그는 취재를 위해서라면 위험도 무릅썼는데, 지난해에는 신작을 위해 폴란드에 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장면을 쓰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취재하려 한 것이다. 한국 비자로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라 목적지를 폴란드로 바꿔 우크라이나 국경에 다다랐다.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취재했고, 우크라이나 상황은 그에게 울림을 주었다. “독립운동에 관한 연구를 하다가 깨달았어요. 독립운동가들이 왜 그렇게까지 싸웠는지, 투쟁이 왜 필요했는지 말이죠. 광복군 활동이 가장 유명하지만, 미국에서도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는 지금의 우크라이나 상황과 연결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때로는 특별한 경험이 글을 쓰게 만든다. <그날들>을 기획하던 때였다. 장유정 감독은 40장의 트리트먼트를 써서 <그날들>에 쓸 노래의 작곡가들에게 보냈다. ‘변해가네’를 쓴 김창기, ‘사랑했지만’의 한동준,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의 유준열, ‘서른 즈음에’의 강승원이다. 홍대 앞 일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회사 대표까지 총 6명 자리를 예약했으나, 김창기 작곡가가 참석을 못 한다는 연락이 왔다. 6인석에 6개의 정종 세트가 차려졌고, 한 자리가 비었다. 트리트먼트를 본 작곡가들은 장 감독에게 작품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때 유준열 작곡가가 빈자리 의자 등받이에 팔을 걸치고 말했다. “광석아, 우리는 이 친구가 마음에 드는데 너는 어때?” 장유정 감독은 그 순간을 뚜렷하게 기억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어요. 묘한 느낌이 들었죠. 자리에 술잔은 있고 사람은 없지만, 그가 지금 실존하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김광석 씨가 잠깐 왔다 가면 뭐라고 생각할까? 내 친구들 많이 늙었네. 이러지 않을까? 그 순간을 너무 쓰고 싶었어요.” 장유정 감독은 집에 가서 바로 마지막 장면을 썼다. 작곡가들로부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제일 처음 쓴 것이 마지막 장면이었다. “식당에서 술잔은 있고 자리는 비었는데 우리 모두 그 순간에 김광석을 기억해내고 김광석은 아무 말 안 하는 우리 사이에 잠깐 있다 간 것 같은 그 느낌요.” 장유정 감독은 그 장면은 자신이 썼다기보다는 어떤 기운이 쓴 것 같다고 했다. 
글을 쓰다 보면 이게 정말 내가 썼나 싶을 때가 있다. 장유정 감독도 같은 경험을 했다. “글을 쓰는 도중에 감정에 휩싸여 눈물이 나기도 해요. 그 순간, 다른 힘이 나를 통해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인들도 시를 직접 쓴다기보다는 자기 몸을 통해 시가 스스로 나온다고 말하곤 하죠.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순간은 정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에요.” 
명곡은 세대를 초월해 불린다. 좋은 이야기, 잘 만들어진 뮤지컬도 시대를 넘어 계속된다. <그날들>은 10주년을 맞았고, 앞으로 계속 공연되리란 확신이 들었다. 극장을 나서며 이 뮤지컬이 귀하게 다가왔다. 

 

hair&makeup 이현정 Styling 이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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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 조진혁PHOTO : 임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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