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THE EDGE OF BEAUTY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커다란 플라워 패턴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진 컬렉션으로 영국의 아이코닉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리차드 퀸. 그의 톡톡 튀는 감각이 로얄살루트와 만나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이고 컬러풀하게 재해석했다.

2022.01.21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1 지난해 9월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소개한 리차드 퀸 2022 S/S 컬렉션. 꽃을 모티프로 한 화려한 컬러와 대담한 패턴이 그의 시그너처다. 영국의 아이코닉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 퀸.  3 로얄살루트와 리차드 퀸이 협업한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2016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를 졸업한 리차드 퀸(Richard Quinn)은 2018년 런던 패션위크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수여하는 ‘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디자인 어워드(Queen Elizabeth II Award for British Design)’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마치 왕실의 여름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커다란 꽃들이 가득 그려진 그의 컬렉션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을 자아냈다. 화려한 색감과 현란한 패턴, 런더너 특유의 시크한 스타일까지 겸비한 리차드 퀸의 컬렉션은 대담하면서도 우아하고, 가장 영국적이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한다는 평을 듣는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과감한 스타일로 늘 놀라움을 선사하며 ‘런던 쿠튀르’라는 자신만의 색깔을 명확히 하는 리차드 퀸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디자이너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많은 이들이 리차드 퀸 디자인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컬렉션을 만들 때 섬세한 디테일과 세련된 하이패션 감각을 결합해 혁신적인 피스를 완성하려고 애쓴다. ‘엣지’를 더한 쿠튀르적 감성을 추구하는 디자인이 리차드 퀸만의 차별점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작업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것을 꼽는다면? 2021 A/W 캠페인 영상을 제작한 것이다. 이전에 영상을 활용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영화 예술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패션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기존에는 런웨이 쇼만 진행했던 우리가 아예 새로운 형식을 시험해본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하나의 캠페인 영상이지만, 여러 런웨이 쇼를 감상하는 것처럼 여러 개의 챕터로 구성했다. ‘리차드 퀸의 세상’이 무엇인지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어떤 디자인, 어떤 디자이너로 보이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리차드 퀸의 창의적인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렬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옷을 배치하고, 우리만의 디자인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세트, 조명, 음악의 삼박자가 잘 맞아 리차드 퀸의 진귀함을 그대로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댄서, 퍼포머들과 협업을 통해 드라마틱해지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수많은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을 텐데, 제안 받은 프로젝트 중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프로젝트, 브랜드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을 만한 프로젝트다. 이전에 해봤던 것들과 전혀 다르고, 색다른 프로젝트에 가장 끌린다. 물론 우리와 추구하는 바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우리와 다른 브랜드와 함께하는 것도 흥미롭다. 미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하니까. 

 

 

지난 1월 중순, 분더샵 청담점에서 로얄살루트와 리차드 퀸이 협업한 과정을 소개하는 팝업 전시 <엣지 오브 뷰티>를 열었다.  5 리차드 퀸 2021 A/W 캠페인 영상 중 일부. 6 블루 로즈와 엉겅퀴로 이뤄진 대담하고 컬러풀한 패턴이 돋보이는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과 세 벌의 드레스를 함께 전시했다. 

 


이번 로얄살루트와의 협업이 더욱 특별할 것 같다.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은 로얄살루트가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해 선보인 첫 번째 에디션이자, 리차드 퀸이 주류 브랜드와 협업한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로얄살루트가 당신의 예술적 호기심을 강렬하게 끈 부분은 무엇인가? 로얄살루트는 영국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이고 컬러풀한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적 패키지로 탄생시켜온 브랜드다. 그 획기적이고 예술적인 행보가 강렬하고 대담한 패션 세계를 추구하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로얄살루트가 과거와 미래 모두로부터 영감을 얻어 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것처럼, 나 역시 전통과 혁신이 만나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할 수 있음에 집중한다.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헤리티지를 모던하게 해석한다는 공통점도 있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가장 영국적이면서도 가장 강렬하고, 또 가장 우아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기쁘게 참여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에디션에서 디자인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은 로얄살루트의 영국 왕실 헤리티지를 나만의 스타일과 영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영국, 로얄살루트, 그리고 나의 패션 스타일이 공유하는 가치인 장미가 있다. 장미는 영국을 대표하는 꽃이고, 블루 로즈는 경이로움과 진귀함을 의미하는 로얄살루트의 상징이며, 나의 디자인에는 장미 문양과 같은 강렬한 플라워 패턴이 시그너처로 등장한다. 블루 로즈와 로얄살루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엉겅퀴로 이뤄진 대담하고 컬러풀한 패턴을 로얄살루트의 아이코닉한 보틀뿐 아니라 이번 협업을 위해 선보인 세 벌의 드레스에도 반영했다. 


한국에서도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 퀸 에디션 탄생을 기념한 팝업 전시가 열렸다. 지난 9월 런던 패션위크에서 열린 패션쇼 애프터파티에서 에디션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서울에서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 두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표현된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이 전시 타이틀인 <The Edge of Beauty>다. 로얄살루트 리차드 퀸 에디션과 리차드 퀸의 컬렉션을 함께 감상하다 보면 마치 초현실적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담하고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꽃을 좋아한다. 디자인을 구상할 때도 꽃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꽃은 대담하고 감정적이라, 형식과 색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풍부한 영감을 준다. 


2022년의 해시태그 키워드를 고른다면? 2022년은 모두가 긍정적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해가 되리라 생각해서 ‘#커뮤니티’를 골랐다. 올해는 모두를 아름다움의 세계로 초대할 수 있는 디자인 커뮤니티의 역할이 커지고 부각될 것 같다. 물론 ‘#엣지오브뷰티’ 역시 올해 최고의 해시태그가 아닐까(웃음).    

 

COOPERATION 페르노리카 코리아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인터뷰

 

 


CREDIT

EDITOR : 이영채PHOTO : 로얄살루트

아이매거진코리아닷컴, 더네이버, 동방유행 ©imagazinekorea.com, ©theneighbor.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