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의 스케이트보드파크

스케이트보드는 2020 도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되며 날로 높아지는 인기를 방증했다. 서브컬처의 대명사에서 이제는 주류 스포츠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전 세계의 스케이트보드파크.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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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외 볼 파크는 스케이트보드뿐 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등을 타기에도 적합하다. 2 스케이트파크, 암벽등반을 위한 피크 존, 스트리트볼에 적합한 플랫 존 등을 갖춘 돔의 내부. 

 

 

DENMARK STREETDOME
스트리트 스포츠를 위한 이글루

덴마크 남부 하데르슬레브(Haderslev) 항구 인근에 위치한 스트리트돔은 스트리트 스포츠를 위한 복합 시설이다. 스케이트보드는 물론 단순화된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는 농구의 일종인 스트리트볼, 암벽등반, 카누잉과 수구를 접목한 카누 폴로까지 즐길 수 있다. 하데르슬레브 피오르와 맞닿아 있는 메인 건물은 이름처럼 봉긋한 언덕 같은 모양새다. 이글루에서 모티프를 얻어 지었는데 태양광으로 내부 조명을 대신하고 지붕의 이끼는 여름철 단열 작용을 해 냉방비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적 면모까지 갖췄다. 건물 규모는 1500m². 그중 절반은 스케이트보드를 위한 공간인데, 쿼터파이프로 사방을 둘러싼 볼 스타일의 스케이트파크가 마련됐다. 내부의 나머지 절반은 스트리트볼을 즐길 수 있는 플랫 존과 암벽등반이 가능한 피크 존으로 이뤄졌다. 돔 앞으로는 야외 스케이트파크가 펼쳐지는데, 역시 볼 파크다. 면적이 무려 4500m²에 달해 케이트보딩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Architects. CEBRA, Glifberg-Lykke

 

 


1 러시아 최대 규모의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 시설로, 스케이트보드는 물론 프리스타일 BMX, 파쿠르, 스트리트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다. 2 야외 시설 곳곳은 모자이크 패널로 장식해 심미성을 더했다. 3, 4 복잡하고 정교한 지형의 스케이트파크와 펌프트랙은 숏크리트 공법으로 완성했다. 

 

 

RUSSIA URAM EXTREME PARK
선수와 시민 모두가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러시아 최대 규모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이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Kazan)에 문을 열었다. 올림픽 선수들이 훈련할 만큼 전문 시설을 갖춘 이곳의 탄생 배경은 의외다. 소외된 10대들이 건강한 방식으로 교류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덕분에 일반 시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스포츠 시설이 일반인에게 제약 없이 개방되는 굉장히 드문 경우다. 실내 시설과 야외 시설을 두루 갖춘 이곳은 지난해 야외 시설만 시민에게 공개했다. 콘크리트로 지은 메인 스케이트파크 및 스케이트보드를 포함해 프리스타일 BMX,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기기 적합한 2개의 펌프트랙(하나는 초급자도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펌프트랙이다), 스트리트볼 코트, 파쿠르 시설, 공중 기술 훈련을 위한 에어존, 샤워 및 탈의 시설을 갖춘 미니 파빌리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케이트파크와 펌프트랙의 지형은 꽤 정교한데, 숏크리트(모르타르나 콘크리트를 압축공기로 시공면에 뿜는 방법으로 시공 방향이 자유롭다)로 형태를 잡은 뒤 표면을 다듬어 완성하고 모자이크 패널 장식을 곳곳에 더했다.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실내에는 수영장, 댄스홀, 갤러리, 교육 시설, 카페, 레크리에이션 공간이 들어선다. 실내 시설은 올해 안에 개방할 예정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Architects. Legato Sports Architecture

 

 

 

쭉 뻗은 다리를 따라 펼쳐지는 스 이색 풍경을 빚어내는 스케이트파크가 바로 데 비베르 스포츠 어번 파크 . 

 

 

SPAIN BARó DE VIVER SPORTS URBAN PARK
버려진 공간의 재탄생

길게 뻗은 다리를 따라 스케이트보드용 기물을 배치한 풍경이 인상적인 스케이트파크.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트 안드레우(Sant Andreu) 지역 베소스(Bess)강 옆 복잡한 교차로 아래에 자리한다. 산트 안드레우 지역 관리자들은 접근하기 어려워 오랫동안 버려진 부지를 어떻게 재활용할지 고심했고, 바르셀로나에서 스케이터의 수가 점점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스포츠 시설인 스케이트파크로 재단장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데 비베르 스포츠 어번 파크는 계단, 난간, 뱅크 등 스트리트 스타일의 파크를 상징하는 기본적인 기물부터 스네이크 런, 펌프트랙 등 스케이트보딩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기물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이곳은 콘서트, 축제, 워크숍 등 무대로 사용돼 프로젝트의 목표였던 ‘시민들의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rchitects. SCOB

 

 

 

1 쿼터파이프처럼 들어 올린 스케이트파크의 꼭짓점. 보다 다이내믹하게 스케이트보딩을 즐길 수 있다. 2 일반적인 스케이트파크에서 볼 수 없는 색감이 특별함을 더한다.

 

 

BELGIUM SKATE STAGE
색으로 물든 스케이트파크

일반적인 스케이트파크를 연상했을 때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컬러는 단연 콘크리트의 잿빛이다. 그러나 벨기에의 스케이트 스테이지는 새먼과 마르살라 컬러, 그리고 약간의 붉은 기가 감도는 그레이 컬러의 조합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총면적 900m²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도 색채 덕분에 존재감은 선명하다. 공간 구성도 알차다. 스케이트파크 중심에 움푹 파인 볼 스타일의 파크를 조성하고, 볼과 지면이 구분되는 모서리를 따라서 벤치, 난간, 계단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스트리트 스타일의 스케이트보딩까지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파크의 부지는 네모반듯한데, 각 꼭짓점을 쿼터파이프처럼 살짝 들어 올려 간단한 공중 기술까지 시도해볼 수 있다.   
Architects. B-ILD

 

 

 

1 강을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곡선의 길로 이뤄진 스케이트파크 콘티누아. 2 스케이트파크 주변에는 수풀이 우거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FRANCE SKATEPARK CONTINUA
자연의 흐름을 따라

바람에 실려온 풀 내음, 콘크리트 길 위로 어른거리는 나뭇잎의 그림자, 프랑스의 스케이트파크 콘티누아에서는 이런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스케이트보딩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중남부 마을 부아시르샤텔(Boissy-le-Chtel)의 버려진 공장터에 현대미술 갤러리를 만들려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현대미술 갤러리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파크를 함께 지은 것. 철로가 있던 길을 따라 스케이팅 코스가 이어지는데 주변으로는 라임나무와 자작나무 등 수풀이 우거졌다. 스케이트파크 콘티누아에서는 직선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 유기적인 곡선은 금속 프레임에 콘트리트를 분사하고 굳기 전에 원하는 모양으로 당겨 형태를 잡는 식으로 조성했다. 일반적인 스케이트파크의 규격을 탈피하고 흐르는 강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자유로운 형태에서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Architects. MBL architectes, bureau David Apheceix 

 

 

 

 

 

 

 

더네이버, 라이프스타일, 건축

CREDIT

EDITOR : 양혜연PHOTO : <더 네이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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