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피부를 위한 진정 솔루션

건조한 날씨와 답답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아파하는 피부를 위한 진정 솔루션.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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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이나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스킨케어 제품을 고르던 시대는 갔다. 이제 대세는 트러블 케어다. 트러블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쏠리던 시기는 여름인데, 2020년 들어서면서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트러블 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치솟았다. 2019년 대비 2020년 트러블 케어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50%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트러블 부위에 붙이는 패치나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는 약산성 클렌저, 혹은 트러블 케어에 효과적인 티트리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속출하는 피부 트러블은 대부분 빨갛게 고름이 차오르는 염증성 트러블이다. 이들이 생기는 원인은 간단하다.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과연 어떤 요인이 피지 분비를 부추기는 것일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증가해 트러블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동시에 피부 장벽이 제 기능을 잃으면서 트러블이 생겨나는 것을 속수무책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흔히 이런 상황에 처하면 클렌징을 더 꼼꼼히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나기 쉽다. 그러나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에 유익한 각질과 피부 표면의 유분기를 제거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량은 더욱 많아지는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이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염증성 트러블이 일어나는 동시에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 증상과 가려움증을 같이 호소한다. 최근에는 필수가 되어버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입 주변에 트러블이 발생해 고통받는 경우도 많다. 마스크 안의 습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부 장벽 기능이 무너지면서 기존에 문제 없이 사용하던 제품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쉬운 피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마스크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접착제로 인한 트러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턱은 이마나 코에 비해 피지 분비가 적지만, 뺨에 비해서는 많은 편이고 마스크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는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트러블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실제로 과거 사스(SARS)가 유행한 시기 마스크를 하루 평균 8시간 동안 8개월여 착용했을 때 피부 질환이 35.5%로 높아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겨난 트러블, 이들 원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트러블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힘들 것이다.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환경 요인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스크 착용도 일상화된 요즘, 피부를 위한 알맞은 트러블 케어 노하우를 숙지해야 할 때다.

 

 

 

1 BIODERMA 피지 분비의 근본적인 원인을 케어하며 모공 속 피지를 제거하는 클렌징 젤. 세비엄 젤 무쌍 200ml 1만9000원. 2 DUCRAY 미르타신 성분을 함유해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블랙헤드 제거에 효과적인 스팟 크림. 케라크닐 컨트롤 크림 30ml 3만원. 3 DR.JART+ 티트리에서 추출한 3가지 복합 성분이 트러블을 케어하는 스팟 패치. 컨트롤 에이 티트리먼트 스팟 패치 키트 66매 1만2000원. 

 

 

S.O.S 응급처치

트러블이 생겼을 때 손톱으로 짜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압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상태의 트러블을 잘못 건드렸다간 염증이 더 차올라 가라앉은 후 흉터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자극을 주지 않고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올라왔다면 병원에서 염증 주사를 맞기를 권한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짜내고 염증 주사를 처방받으면 보통 3일 이내에 트러블이 깨끗이 가라앉는다.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일정이라면 일단은 트러블이 올라온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트러블 패치를 붙여두자. 하루에 두어 번 깨끗한 패치로 갈아주고, 중간중간 세안을 하면 된다. 그리고 염증 부위가 단단하게 여물 때까지 케어한 다음 깨끗한 면봉을 이용해 가볍게 짜서 제거하고, 진정 패치를 붙여 추후 관리를 하면 된다. 

 

1 CLARINS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산뜻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클렌징 파우더. 마이 클라랑스 리-무브 래디언스 엑스폴리에이팅 파우더. 40g 2만9000원. 2 ERBORIAN 세서미 오일 및 허브 성분을 함유이 각질을 제거해 매끄러운 피부결로 가꿔주는 워시오프 마스크. 밀크 앤 필 마스크 60g 3만2000원. 3 URANG 풍부한 클레이 성분이 피부에 미네럴을 공급하며 미세먼지와 각질을 부드럽게 씻겨내는 클레이 마스크 클라리파일 블루 마스크 105ml 3만8000원.

 

 

만성 트러블과의 이별

어떻게 해도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성 트러블. 이의 해결책으로는 피부의 성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밖에 없다. 특히 피부 결이 거칠면 트러블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각질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과 오돌토돌 튀어나온 화이트헤드로 인해 거칠어진 피부는 미세먼지와 외부 오염 물질이 잘 엉키면서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이를 방치하면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트러블이나 염증성 트러블이 만성적인 질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힘들어진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3~4일 간격으로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성질을 바꿀 수 있다. 특히 클레이 성분을 함유한 각질 제거제나 팩을 사용하면 피지와 각질이 말끔히 제거돼 더욱 효과적이다. 

 

 

1 WISHFUL by SEPHORA 과일 효소와 AHA, BHA 성분을 조합해 순하지만 강력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스킨 스크럽. 요 글로우 엔자임 스크럽 100ml 5만5000원. 2 GIVENCHY 감초 추출물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고 피붓결을 정돈하는 에센셜 로션. 리소스 수딩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200ml 6만3000원. 3 SEPHORA COLLECTION 천연 살리실산 성분이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보송하게 만들어 주는 데일리 세럼. 클래리파잉 세럼 30ml 2만9000원. 4 IT’S SKIN 어성초추출물이 피부를 진정시켜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원어데이 진정 앰풀. 파워 10 포뮬라 PO 앰풀 1.7ml×7개 2만1000원. 5 SILK’N 24개의 블루라이트와 열에너지가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해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트러블 케어기. 실큰 블루 28만9000원.

 

 

항상 좋은 피부를 위하여

트러블이 전혀 올라오지 않은 것처럼 맑은 안색과 매끈한 피부 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꾸준한 케어가 중요하다. 항상 좋은 피부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바로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이다. 우선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부터 교체하자.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토너, 혹은 퍼스트 에센스를 활용하면 따로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 표면을 매일 자극 없이 다듬어줘 트러블이 생겨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러한 방법은 각질층을 얇게 만들어 염증이 쉽게 차오르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모공을 열어 피지 배출이 원활하도록 돕기 때문에 이미 생겨난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속에 존재하는 염증을 뿌리 뽑고 싶다면 블루 라이트를 활용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이용해 일주일에 두어 번 나이트 케어를 하자. 블루 라이트의 파장은 트러블을 일으키는 균을 살균하고 망가진 피부 각질의 주기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415~420mm 파장의 블루 라이트를 피부에 조사하면 트러블 주변의 포피린이라는 물질이 공기층의 산소와 결합해 균을 소멸시킨다.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해 염증성 트러블을 말끔하게 없애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케어하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Q&A
트러블을 관리하기 위한 간단한 상식을 배워보는 시간.

Q. 생리 주기에 따라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시기는?
A. 생리 직전 일주일 정도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황체 형성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다.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트러블이 가장 많이, 심하게 생겨나기 쉽다. 이때 올라온 트러블은 손대지 말고, 생리가 끝난 후 병원을 찾아 케어하는 것이 좋다.


Q. 마스크 착용 시 트러블을 줄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A. 입안에서 배출되는 세균이 생각보다 많다. 또한 마스크 안에 차는 습기는 균을 증식시켜 염증성 트러블이나 각종 감염성 트러블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저 마스크를 깨끗한 것으로 자주 교체해주고, 일회용 마스크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되 자주 세탁하는 수밖에.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나 실내 공간이 아니라면 마스크를 한 번씩 가볍게 벗어 환기시키거나, 마스크 내부에 패드를 덧대어 사용하고 자주 갈아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Q.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트러블이 더 잘 올라오는지?
A.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트러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좋지 않은 기름을 쓰거나 튀김에 사용한 기름의 성분이 변질된 경우, 소화기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 변성된 기름은 특히 대장 내 유익균을 죽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통해 트러블을 일으킨다.


Q. 트러블이 올라오면 무조건 유분이 함유된 제품을 배제해야 한다?
A.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대부분 얼굴에 유분이 많아졌다고 생각해 유분기가 함유된 제품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지 분비가 늘어났다는 것은 피부에 유분이 부족해졌음을 의미한다. 물론 수분도 같이 부족해졌을 테지만 유분도 필요한 상태라는 것. 이때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스킨케어 제품을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유분이 배제된 제품만 사용하다 보면 더욱 심한 트러블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Q. 트러블을 케어하는 데 효과적인 시술은?
A.
초기 트러블의 경우 보통 압출한 뒤 진정 케어를 병행하고, 트러블이 심하다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정리해주는 스케일링을 추가한다. 만성적인 트러블은 피부 보호막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우선은 압출 후 피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주는 스킨 부스터 주사 등의 주사 시술을 더한다. 마르고 갈라진 논에 물과 거름을 공급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테다. 피부에 부족한 성분을 충전해주는 주사 시술을 통해 피부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

 

Advice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이상훈(더존한방병원 병원장) Model 소유정 Makeup 서아름 Hair 최은영 Assistant 표선아

 

 

 

 

 

 

 

더네이버, 시즌케어, 진정 솔루션

CREDIT

EDITOR : 김주혜PHOTO : 이담비(인물), 김도윤(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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