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헤어 타입별 대책회의

부스스하거나 축 처지거나. 여름이 되면 헤어 관리의 과제는 두 가지로 나뉜다. 곱슬머리와 힘없는 머리, 과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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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ZZY HAIR
유난히 억세고 쉽게 엉키는 곱슬머리를 관리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각종 스타일링 기기와 제품을 사용해 완벽한 스타일로 세팅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막 자고 일어난 듯 부스스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 특히 장마 시즌이 되면 곱슬머리는 수분을 머금어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팽창하면서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듯 종잡을 수 없는 스타일로 거듭난다. 이렇다 보니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스타일링 기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이로 인해 머릿결이 점점 손상돼 더욱 심해지는 곱슬거림, 해결 방법은 없을까?

 

HOW TO WASH
곱슬머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샴푸 사용이 중요하다. 곱슬머리는 모발이 서로 뒤엉키며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생머리에 비해 모낭에 끼는 노폐물의 양이 많다. 이로 인해 모발에 수분과 영양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지는 것. 샴푸 후 말리기 전 브러시로 모발 끝의 엉킨 부분을 빗어 정돈하고 두피부터 꼼꼼히 건조하자. 이때 모발이 많이 부스스한 편이라면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찬 바람은 모발 속 수분 증발을 막아 건조 후에 더욱 차분하고 윤기 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건조한 뒤에는 보습 에센스를 모발 끝을 중심으로 얇게 발라주면 된다. 헤어 에센스로도 부스스함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조금 되직한 제형의 헤어 크림을 사용할 것.

 

STYLING
매직 펌과 같은 시술보다 모발의 자연스러운 곱슬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로 연출하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이 강렬하기 때문에 자극받은 모발에 뜨거운 열기까지 더하면 모발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머리를 올려 묶는 번 헤어나 땋아 연출하는 벼 머리를 추천한다. 기존 모발에 웨이브가 없다면 모발 끝부분을 중심으로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컬을 넣은 뒤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아 정수리 맨 위로 올려 묶고 실핀이나 대핀으로 고정하면 번 헤어는 금방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빠져나온 잔머리는 머리숱이 너무 많아 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 손으로 쓸어 넘기거나 잔머리를 고정하는 데 사용하는 헤어 마스카라로 원하는 위치에 살짝 고정하면 된다. 모발이 너무 부스스해 보인다면 소프트 왁스를 사용해 머리 전체를 가볍게 다듬어준 뒤 헤어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고정하면 된다.

(왼쪽부터) KIEHL’S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을 개선하는 에센스 타입의 헤어 트리트먼트. 데미지 리페어링 & 리하이드레이팅 리브-인 트리트먼트 75ml 3만5000원. L’OREAL PARIS 아미노산 성분이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켜 찰랑이는 상태로 개선하는 무실리콘 헤어 세럼. 100ml 1만2000원대. SO NATURAL 제멋대로인 잔머리를 고정하는 헤어 마스카라. 스타일 업 헤어 픽스 카라 8g 1만500원대. AVEDA 강력한 고정력을 지닌 가벼운 질감의 소프트 왁스. 라이트 엘리먼츠™ 쉐이핑 왁스 75ml 3만9000원. TEFAL BEAUTY  최적의 온도와 풍속으로 모발 속 수분을 보호해주는 헤어 드라이기. 리스펙트 무빙에어 5만9000원.

 

 

VOLUMELESS HAIR
뿌리부터 볼륨이 사라져 당장이라도 심폐소생술이 필요해 보이는 처진 모발. 자칫 지루하고 청승맞아 보일 수 있는 축 처진 모발을 일으켜 세우는 일은 쉽지 않다. 모발이 처지는 원인은 두 가지다. 우선 모발 자체의 굵기가 얇고 힘이 없는 타입, 두 번째는 두피와 모발에 유분기가 많아서 무겁게 가라앉는 타입이다. 특히 여름철 높은 습도와 만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곱슬머리와는 달리 이러한 타입의 모발은 습도가 높으면 모발이 무거워지면서 축 처져버린다. 스타일링 기기의 뜨거운 열로 뿌리를 아무리 세워봐도 역부족. 여름만 되면 힘 없이 처지는 모발, 과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HOW TO WASH
모발이 쉽게 처지는 타입이라면 일단 샴푸 단계에서 모발에 남아 있는 유분기와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다. 샴푸 전 쿠션 브러시로 모발 뿌리부터 끝부분까지 빗질해 유분과 노폐물을 어느 정도 제거한 다음 볼륨 전용 샴푸로 깨끗이 닦아낸다. 샴푸를 말끔히 마쳤다면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단계. 높은 기온과 습도로 모발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해 가늘어지기 때문에 헤어 트리트먼트로 모발 속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샴푸 후 헤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다. 모든 단계를 마쳤다면 젖은 모발을 말려 촉촉한 정도의 물기를 남긴 상태에서 뿌리 부분에 볼륨 무스를 바르거나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드라이기 바람을 쏘이면 모발 뿌리 부분에 힘이 생겨 볼륨이 살아난다.

 

STYLING
아침 샤워 후 모발의 볼륨을 더하고 싶다면 샴푸 후 타월 드라이를 마치고 물기를 조금 남겨둔 상태에서 가르마 반대 방향으로 모발을 넘긴 다음 스킨케어를 바르자. 메이크업을 다 마칠 즈음 뿌리 부분이 반대로 고정돼 볼륨을 더할 수 있다. 스타일링을 할 때는 모발 사이사이에 공기를 최대한 채워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자. 드라이기를 모발의 결 반대 방향으로 쏘여 뿌리 부분에 공기를 넣는 것도 좋다. 그리고 뿌리 볼륨을 살리고 싶은 곳의 모발 뿌리 부분에 헤어용 집게 핀을 사선으로 꽂아놓고 드라이기 바람을 더한 뒤 열기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핀을 빼면 마치 스타일링 기기로 고정한 듯한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짐이 심해진다면 샴푸 후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볼륨 무스를 모근 부위에 발라두자. 지성 모발의 경우 볼륨 파우더를 사용해 피지와 유분을 흡착시키면서 볼륨을 더하는 방법이 있다. 

(왼쪽부터) AVEDA 모발의 뿌리부터 힘을 더하는 볼륨 토닉. 볼류마이징 토닉™ 100ml 2만9000원. AMOS PROFESSIONAL 수분 에센스와 스타일링 효과를 더해 축 처진 모발에 탄력을 더하는 헤어 스타일링 크림. 컬링 부스트 폼 200ml 2만원대. LIVING PROOF 특허 분자 성분 ETAS가 몸발에 즉각적으로 볼륨감을 부여한다. 풀 드라이 볼륨 블라스트 238ml 4만2000원. KAOLA 모발 속부터 수분과 영양을 채워 볼륨을 더해주는 샴푸. 일루미네이팅 크리닉 헤어 클렌징 볼륨 250ml 5만9000원. JMW 브러시 타입이라 뜨겁지 않게 탱글탱글한 웨이브를 넣을 수 있는 헤어 기기. 브러시아이론 롤리에스 웨이브 플러스 15만원대.

 

더네이버, 헤어스타일, 헤어에센스

CREDIT

EDITOR : 나연이PHOTO : 안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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